봄이다. 산나물 철이다. 곳곳에 자라는 향긋한 나물은 나른한 봄철 집 나간 입맛을 되찾아준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제철 산나물도 주목받고 있다. 저자 오현식은 30년간 농민신문사 기자로 활동하며 농산물 재배와 출하, 소비 현장을 취재하고, 전국 각지를 돌며 2012년엔 <약이 되는 산나물 들나물(농민신문사)>도 집필한 ‘산나물 박사’다. 그는 신간을 통해 산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산나물 60가지를 소개한다. 책은 개미취부터 고비·고사리·누룩치·다래·땅두릅·미역취·삽주 등 어디선가 들어본 산나물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에세이처럼 쉽게 읽히면서도 생김새, 개화기, 나고 자라는 곳, 맛, 효능 등 알찬 정보가 가득하다. 저자가 직접 찍은 생생한 사진으로 계절 따라 산나물이 자라는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저자는 “산을 오를 때 산나물 이름 열가지만 알아도 산행이 즐겁다”라고 말한다. 책을 읽고 난 독자들은 등산로, 둘레길 주위만 살펴봐도 그전엔 몰랐던 산나물이 눈에 띌 것이다. 우리 곁에 있는 산나물의 소중함과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박준하 기자 june@nongm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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