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 자생지와 올바른 송이 채취방법 "송이버섯 자생지와 올바른 송이 채취방법"에서 퍼온 것입니다. 이제 삼사일 후면 송이버섯이 본격적으로 나올것 같네요. 매년 겪는일이지만 무분별한 송이채취로 인한 송이밭이 망가져 그로인해 다음해에는 송이버섯 채취를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올바른 송이채취를 한다면 매년 같은자리에서 송이버섯을 채취할 수가 있지요. 저의 송이채취요령이라 정답이 될 수 없을진 몰라도 최소한 송이버섯의 자생지 구별법이나 올바른 송이버섯 채취로 송이버섯 자원을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1. 송이버섯 자생지는 송이버섯 자원이 풍부한 봉화나 양양등 수령이 된 소나무가 있고 환경만 갖추고 있다면 웬만한 곳에는 송이버섯이 나지만 기타 지역은 나는 자리만 나기 때문에 대충 송이버섯 자생지를 구별해서 둘러보아야 송이버섯을 맛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송이버섯은 산이 가파르고 배수가 잘되는 척박한 바위가 많은 악산 능선에 많이 납니다. 당연히 수령 30년 이상된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어야겠지요. 능선도 주능선에서 다시 뻗은 부능선쪽에서 많이 나지요. 바위가 있고 땅이 척박하고 습하지 않게 배수가 잘되며 박달나무도 섞여있는 곳이라면 꼭 둘러보십시요.. 제일 빠른방법은 이런 곳 중 짐승이 다닌듯한 소로길이 지그재그로 많이 나 있는 곳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곳은 거의 송이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송이를 따기위해 사람이 다니는 길이니까요. 두 번째로 아주 중요한 점은 이러한 곳을 발견하여 송이를 ?기위해 이동하실 때 꼭 나있는 소로길로만 다니셔야만 됩니다. 아무렇게 막 이동하면 송이나는 곳을 밟거나 미끄려트려 송이포자나 땅 속에 있는 어린 송이를 망가트려 다시는 송이버섯이 나질 않기 때문입니다. 길로만 따라다니며 위아래로 찬찬히 살펴보시는것이 송이버섯을 젤 잘 찾을수있는 방법입니다. 대부분 송이버섯 채취하시는 분들이 송이버섯이 나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다 보니 길이 난 겁니다. 2. 송이버섯 자생지를 찾으셨다면 천천히 다니면서 잘 살펴보시면 이러한 송이버섯이 보일 겁니다. 절대 급하게 뛰거나 허둥지둥 다니면 보이질 않습니다..그리고 가파른 산이기 때문에 혹 돌을 굴린다면 어김없이 계곡까지 굴러갈 것입니다. 돌이 굴러가면서 송이밭을 망가뜨릴 수 있고 중요 한 것은 아래쪽에 있는 사람에게 큰 위험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끄러져서 송이버섯 나는 자리를 망가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천천히 조심스럽게 다니세요. 낙엽과 색깔이 비슷하여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한 눈에 찾으시기 힘들지만 한번 보이기 시작하면 잘 보입니다.^^ 3. 송이버섯 채취방법은 사진 오른쪽 송이버섯 아래쪽에 있는 나무 지팡이 보이시죠? 사진과 같이 나무지팡이로 송이버섯 하단부를 비스듬히 찌른 후 눌러 주면 송이버섯이 올라옵니다. 그때 한손으론 땅을 살짝 눌러 주면서 한손으로 조심스럽게 뽑아올리면 됩니다. 어른들 말씀에 지팡이는 꼭 나무로 써야지 쇠붙이로 쓰면 송이포자균이 망가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웬만하면 등산용 스틱보단 나무를 꼭 쓰시길 바랍니다. 4. 하얀 송이버섯 포자균이 보이시죠? 송이버섯을 뺀 자리는 살짝 양쪽 흙으로 덮어주면서 잘 눌러주고 낙엽으로 덮어 줍니다.. 그래야 다시 송이버섯이 또 나옵니다.. 송이버섯은 퍼드러져서 포자를 날리면 그걸로 그 자리는 끝납니다..하지만 퍼드러지기 전에 계속해서 따주면 계속해서 나옵니다. 5. 송이버섯이 한 개 보이면 주변에 또 있다는 얘길듣고 갈퀴로 낙엽을 죄다 ?어내려 어린송이까지 취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입니다. 송이버섯이 난 주위를 손바닥과 손가락을 이용하여 사진과 같이 여기저기 의심되는 부분을 눌러보면 낙엽에 가려 보이지 않는 송이버섯을 찾을 수가 있지요. 눌러보다가 딱딱한 송이버섯의 느낌 와서 살펴보니 사진과 가운데 부분에 송이버섯이 있습니다. 낙엽을 들추니 송이버섯이 보입니다.^^ 6. 안에 내용물이 들었을땐 더 무거웠고 오르는 길이었으니 더 힘들었을텐데... 내려가는 길에 빈 쓰레기는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자연보호 최고의 방법은 다녀간 흔적을 남기시지 않는 것입니다. 다시는 이러한 풍경을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글로 표현하려니 부족한 점이 많네요. 송이버섯을 찾는 초보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송이버섯은 아직 재배기술이 없습니다. 우리의 으뜸자원인 송이버섯 자생지를 잘 가꾸어 자손만대 송이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우수한 품질의 송이버섯을 세계곳곳에 수출하여 산촌주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송이철엔 심보러 다닐 때와는 다르게 이러한 풍경을 매일 보게 되지요.. 송이 따는 특성상 능선으로만 다니니 경치구경하기 좋고 가파른 산을 다니니 조심만 한다면 확실한 운동되고 운이 좋아 몇개의 송이라도 딴다면 산행후의 즐거움은 배가 되겠지요. 송이철에 기회가 되면 같이 송이산행하면서 이러한 즐거움을 같이 누리지 않겠습니까? ^^ ------------------------------------------------------------------------------------------------- 송이산 관리 가. 송이의 특성 송이균은 소나무 뿌리중에서도 가장 끝부분인 세근에 붙어 사는 외생균근균을 통하여 탄수화물을 공급받으며, 땅속으로 뻗어서 무기양분을 흡수하여 그 일부를 소나무에 공급하기도 한다. 송이는 소나무 뿌리와 함께 사는 활물공생균으로 다. 송이 발생량 변동에 영향하는 인자. 송이는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하다. 땅속의 원기가 발생하는 시기에 토양 수분과 온도가 맞아야하며 약 2주일 동안 15℃ 이상은 되어야만 한다. 일본의 연구결과 ; 8월 강수량이 많고 온도가 높을 수록, 그리고 9월과 10월에 강수량이 많을수록 송이 발생량이 증가한다. 우리나라 연구결과 9월의 강수량 일수가 송이 발생량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마. 송이산의 유지. 관리-균환관리 (1) 송이균의 보로 송이균은 뿌리와 공생하여 땅속으로 매우 치밀하게 뻗쳐 만든 균사집단이다. 이것은 대체로 원형체를 이루며 뻗어나가 균환을 이루는데, 송이균은 유기물이 적은 땅속으로 자라며 지표면 아래로 깊게는 40cm 까지 들어가고 매년 10-20cm씩 전방으로 생장하면서 송이를 발생시키는데 지나간 부분은 점차로 사멸하여 송이를 생산할 수 없게 돤다. 송이 균환은 지름이 작게는 1.5m에서 큰 것은 십 여m로 생겨난지 수십년에 이르면서 중간 중간 끊어진 부분이 있었다. 송이 산내에서 균환들은 땅 속으로 생장하여 나가면서 불리한 환경, 즉 참나무나 무성한 잡관목, 풀뿌리, 두터운 낙엽부식층 등을 만나면 그 부분은 더 이상 벋지 못하고 사멸한다. 송이균, 균환은 지표면에 유기물이 많거나 지나치게 습하면 지표면 가까이 분포하다가 사멸되기 쉽다. 송이균은 일반적으로 척박한 토양에서 잘 발달하여 산림이 성석하여 토양이 발달하고 유기물층이 쌓이게 되면 점차 사라지게 된다. (2) 송이 균환의 관리 육성 (가) 균환의 위치 파악 송이가 나왔던 곳에 낙엽부식층을 걷어내고 토양깊이 약 2-5cm 긁어 모아 (나) 균환전방 중점 관리 송이균 생장을 방해하는 소나무 이외의 잡다한 식생과 이들의 뿌리, 낙엽이나 부식층 같은 유기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이렇게 제거한 유기물은 송이가 났던 균환 뒤편으로 옮겨두면 큰 문제가 없다. (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