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재배

[스크랩] 개량종 개암나무 재배

고재순 2015. 9. 8. 16:25

개량종 개암나무 재배

정석구/임목육종연구소

 

 

 

 

 

 

 

 

 

 

 

 

 

 

 

 

 

 

 

 

 

 

 

 

 

 

 

 


1. 특성

개암나무는 자작나무과(Betulaceae) 개암나무속(Corylus)에 속하며 관목성과 교목성으로 자웅동주이나 웅화는 전년에 성숙하여 자화와 같이 3월에 개화하고 과실은 8월에 성숙하며 과실모양은 구형으로 총포에 과실이 쌓여있는 것과 노출되는 2종류가 있다.
임목육종연구소에서 개량 육성된 개암나무의 특성은 우리나라 재래종보다 과실이 4∼5배 크고 수확량도 5.3배 많이 생산되며 생장도 국내종보다 3배이상 빠르고 대입 다수성이나 다소 내한성이 약하므로 전국에 조림할 수 없는 결점이 있다.

2. 묘목기르기

가. 포지선정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사질양토로 양지바르고 통풍이 잘 되는 곳

나. 대목기르기
국내에 자생하는 난티잎 개암나무종자를 채취하여 11월에 배수가 잘 되는 곳에 지하 1m내외의 구덩이를 파고 모래와 종자를 1:1로 섞어 노천매장하여 해빙직후인 3월 하순이나 4월 상순에 파종하되 상은 평상으로 하여 2열을 1조로 하고 열 사이를 20cm, 종자사이를 10cm로 점파한 후 종자두께 2배정도 흙을 덮으면 ㎡당 25입을 파종하게 된다. 파종상에는 조류피해가 심하므로 방조망제거시는 꼭 유근이 경화되었나를 잘 살핀 후 제기한다. 일찍 방조망을 제거시는 까치의 피해를 받게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 자근묘 기르기
국내에 자생하는 재래종 개암나무를 대목으로 하여 개량종을 접목하면접목부위에 불화합성이 생겨 수명이 단축되어 자근묘를 생산하여 식재하여야 한다.
접수채취 및 저장은 수액이 유동되기 전인 2월 중순에 1년생가지를 채취하여 0∼2℃ 되는 저장고에 비닐봉투 속에 산 이끼나 톱밥을 넣어 보관한다.
접목은 대목이 싹이 트기 시작하는 4월 중하순경 2∼3㎝부위에 접수눈 2개를 붙여 절접을 하기도하고 공대일 때는 30cm 이상부위에 활접을 하여 갈발이나 차인망으로 비움대를 설치하고 대목에서 나오는 맹아는 수시로 제거한다.
철사감기 및 복토는 자근묘를 생산하기 위하여 6월 하순경 접수에서 나온 새순의 밑둥에 철사(직경 0.5mm)를 2∼3회 감아준 후 접목부위 비닐 끈을 풀어주고 20cm정도 복토하되 장마철에는 복토한 것이 흘러내리기 쉬우므로 철사감은 곳이 노출되지 않도록 수시 복토를 보충한다.
증식포인 식재목의 뿌리부근에서 나오는 맹아를 이용하여 처리할 경우에는 5월 하순이나 6월 상순에 접순 처리방법과 동일하게 실시한다.

라. 묘목굴취 및 저장
묘목굴취는 낙엽직후 복토를 서서히 제거하여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묘목을 굴취한 다음 철사를 감아준 위쪽에서 뿌리가 난 묘목만을 분리하여 선묘하되 대목은 절단하여 폐기한다.
묘목저장은 배수가 양호한 곳에 움저장(지하1m 내외의 깊이로 구덩이를 파고 묘목을 비스듬히 세워 묘목사이에 겹겹이 모래를 넣어 매장) 하거나 묘목을 가식한 후 낙엽을 덮고 그 위에 이엉을 덮어주어 한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3. 조림

가. 적지
해발 300m이하 경사 20°미만의 습지가 아닌 곳으로 토심이 깊고 배수 양호한 사질양토와 붕적토양으로 PH5.7인 토양이 최적지이며 조림지역은 내한성이 다소 약하므로 유효 적산온도 3000℃인 홍성, 금산, 남원, 거창, 문경, 영주, 삼척, 강릉, 이남지역으로 바람막이가 아닌 곳이 재배안전지역이고 내륙의 산간지방인 2,900℃미만과 영서지방인 2,800℃ 미만에서는 재배가 곤란하다.

나. 식재지 정리
식재할 임지는 잡초, 잡관목. 덩굴 등을 식수작업 이전까지 정리한다.

다. 식재시기
해빙직후인 3월 하순∼4월 상순에 식재한다.

라. 식재거리 및 구덩이 파기
왼쪽표 참조

마. 품종배열
개암나무는 자가불화합성이 심하므로 한 품종만 심으면 결실이 잘 안되므로 반드시 서로 다른 품종(授粉樹)을 2∼3활 혼식하여야 한다.

바. 식재방법
한 구덩이에 퇴비10kg, 요소 50g, 용과린 60g, 염화가리 20g씩 넣고 식재하되 퇴비를 구덩이 밑에 넣고 흙을 한 켜 넣은 다음 금비와 흙을 섞어 그 위에 넣고 부드러운 흙을 20∼30cm 덮은 후 묘목을 곧게 세워 흙을 채우고 약간 위로 뽑아 올리는 듯하면서 살짝 밟은 뒤 나머지 흙을 채우고 다시 밟은 후 묘목이 건조되지 않도록 낙엽이나 건초를 지면에 덮어준다.

4. 사후관리

가. 풀깎기
매년 6월과 8월에 2회 이상 조림지 전면의 풀을 깎는다.

나. 맹아제거
식재목 뿌리근처에 맹아가 많이 발생하므로 매년 2∼3회 걸쳐 제거하던지 제초제 2.4-D 500배 액을 5월 중순에 근맹아에 살포하여 맹아를 억제시킨다.

다. 주위정리
이른 봄이나 낙엽직후에 낙엽 밑에 있는 잡초나 잡관목의 뿌리 등을 굴취 제거하고 경사진 면의 위쪽 흙을 파서 아래 쪽으로 메워 지면을 평탄하게 하여 뿌리가 넓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

라. 시비
시비시기는 수령별 시비기준량에 의거 매년 시비하되 기비는 2∼3월 잎이 피기 전에 주고 추비는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에 걸쳐 시비하고 숙비는 9월 상순에 준다.
시비량은 다음 표에(왼쪽표 참조) 의거 시비하되 토양조건 생육상태에 따라 그 양을 가감할 수 있으며 석회는 3∼4년마다 10a당 40∼50kg 시비하며 잎의 가장자리가 엶은 갈색을 띨 경우 가리질비료를 증량 시비하고 질소질 금비과용은 도장되어 한해에 약하게되며 그 외 한발 및 잡초 맹아를 억제하는데 비닐멀칭을 하기도 한다.

마. 정지전정
수간은 단일주간의 원추형으로 지상 70∼90cm 부위에 제1주지를 발생케 하고 그 위로 5∼6본의 주지를 두며 주지에서 발생되는 가지 중 겹치는 가지나 쇠약지 고사지 등을 제거하는 정도로 매년 전정하되 자른 부위에는 발코트나 톱신페스트를 바른다.

바. 병충해 방지
왼쪽표 참조

5. 수확

가. 시기
8월 중순경 총포가 황갈색으로 변하고 총포와 종자가 서로 쉽게 분리되는 시기.

나. 수확방법
총포채 채취하여 양지바른 곳에 멍석을 깔고 그 위에 널어 4∼5일간 양건한 후 정선하되 가마니나 마대에 넣어 통풍이 잘되고 습하지 않은 창고에 보관한다.

6.용도

개암은 맛이 고소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산야에 자생되어있는 개암종실을 채취하여 일부 산촌에서 생식 및 기름을 짜서 이용되었을 뿐이나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기호식품으로 각광을 받게되어 여러 가지 과실이 들어있는 믹스트넛트(mixed nuts) 통조림에도 들어있을 뿐 아니라 개암단일 과실로 된 넛트월드(nut world) 통조림을 만들어 고가에 시판되고 있으며 제과에도 다양하게 이용하기도 하고, 고급식용유 및 한방에서는 개암을 진자라고 하여 약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출처 : [우수카페] 산삼을 찾는 사람들
글쓴이 : 김영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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