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이면 우리집 곳곳에 숨어 있는
야채 새싹들이
이곳 저곳에서 올라와 인사를 합니다.
많은 것도 있고 한 두포기 있는 것도 있지만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고
쏘옥~
올라온 산채들을 한 곳으로 모아 놓는
먹기도 하고 보기도 좋은 야채동산을 작게라도 만드는게 꿈입니다.
봄동산 물김치 만들기
텃밭을 돌며 광주리 한 가득 40여 종류를 뜯어왔습니다.
벌래가 많은 것은 퇴출 시키며 친환경으로 농사 짓다보니
산야초 하나하나에
맺어진 사연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광주리에 담겨진 도덕마을 야채 사진입니다.
01 | 02 | 03 | 04 | |||
천궁 | 미역취 | 전호 | 일당귀 |
01 | 02 | 03 | 04 | |||
고본 | 어수리 | 잔대 | 방풍 |
01 | 02 | 03 | 04 | |||
병풍취 | 서양고추냉이 | 부지깽이 | 괭이밥 |
01 | 02 | 03 | 04 | |||
명이 | 산미나리 | 우산나물 | 곰취 |
01 | 02 | 03 | 04 | |||
삼 | 섬엉겅퀴 | 방아 | 취나물 |
01 | 02 | 03 | 04 | |||
산 참나물 | 섬초롱 | 흰민들래 | 산부추 |
01 | 02 | 03 | 04 | |||
곤달비(하우스) | 명월초(하우스) | 차즈기(하우스) | 삼잎국화 |
01 | 02 | 03 | 04 | |||
금강초 | 비트 | 개똥쑥 | 산갓 (하우스) |
01 | 02 | 03 | 04 | |||
더덕 | 달래 | 곤드레 | 마카 (하우스) |
01 | 02 | 03 | 04 | |||
삼나물(하우스) | 홑잎나물 | 참나물 | 오가피 |
도덕마을 텃밭에서 올라온 것을 뜯으면서 찍은 것입니다.
하나하나 모두 맺어진 인연을 생각하면
가지수 만큼이나 소쿠리 한가득 이야기가 있는 바구니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것도 있고 속에 들어간 것도 있습니다.
내용을 입력하세요 | 내용을 입력하세요 |
01 | 02 | 03 | ||
내용을 입력하세요 | 내용을 입력하세요 | 내용을 입력하세요 |
저온창고에 보관해둔 푸석해진 과일과 양파,무우를 즙을 내고
나무수액과 표고버섯 삶은 물을 준비합니다.
즙낸것 과 표고버섯물,수액을 혼합하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에
세척한 나물 위에 부어 주고 숨을 죽입니다.
숨이 적당하게 죽으면 건지만 건져내어
통에 담아 넣고
고추효소와 마른 고추를 믹스기에 갈은 것을
국물에 풀어 주면서 간을 맞춥니다.
고추효소와 과일즙을 넉넉하게 넣어 단맛을내고
국물에 간도 조금 진하게 합니다.
야채에서 다양한 맛들이 있기 때문에
국물을 만들어 건지에 부어 놓고
하루밤 어울리게 익혀줍니다.
국물이 살짝 익었을때
마당과 텃밭에 있는 앵두꽃,진달래,하루나꽃,제비꽃,진보라 박태기꽃을
따왔습니다.
박태기꽃은 독이 있다고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 하지만
조금은 먹어도 괜찮더군요.
저녁에 먹을려고 큰 볼에 담았습니다.
저녁 무렵이라 주방이 어두워
앵두나무 꽃이 있는 장독대로 가져갔습니다.
모듬 물김치에
국자를 넣어 놓고
각자 앞 접시에 떠서 먹었습니다.
단맛과 다양한 맛이 어울리어
독특한 맛이 나는 모듬 물김치입니다.
(도덕마을 목이버섯과 솔부추 밥하기)
도덕마을 식구들은 버섯을 참 좋아 합니다.
버섯 중에 능이 버섯을 제일 좋아 하지만
잠깐 나오는 것이라 쉽게 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릴때 산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목이 버섯
맛을 잘 압니다.
결혼 해서도 친정에 가면 친정 어머니가 목이 버섯을 따다가
건조를 시켜 놓으시고 볶아도 주시고 무침도 해주셨기 때문에
목이버섯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십년 가까이 자연산 목이를 먹어보지 못했는데
이웃동네 어르신 덕분에 자연산 목이 버섯을 만났습니다.
목이버섯은 시간 날때
나무에 붙어 있던 곳을 손질을 해놓으면
바로 먹기가 쉽습니다.
조금만 불려도 양이 많아지고
물에 잠시만 불려도 이렇게 윤기가 나고
살짝 데처서 기름장이나 초장에 찍어 먹어도
담백하고 쫄깃거리는 식감 때문에 좋아 합니다.
목이 버섯은 불려 놓으면
금방 곰팡이가 끼인것 처럼 변합니다.
사용할때 다시 세척을 하면 됩니다.
크고 좋은 목이는 상품으로 빼놓고
손질하고 남은 작은 건 목이버섯을 다시 손질을 하고
물에 세척을 하면서 이물질을 골라내고
전기 압력 밥솥에 평소보다 조금더 밥물을 잡고
건 목이 버섯을 넣고 취사를 합니다.
토종부추(솔부추)는 저장성도 좋고
맛도 좋은데 다듬기에는 인내가 필요 합니다.
밥을 하는 사이에 토종부추(솔부추)를 썰어 놓고
맵지 않는 홍고추도 곱게 다져 놓습니다.
목이버섯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밥이 완성 되면 들기름과 썰어놓은 야채를 뜨거울때 밥솥에서
비벼주면 부추가 숨이 죽습니다.
단백한 맛이 나는 목이버섯 부추밥이 됩니다.
집간장에 깨소금을 넉넉하게 넣고 비벼만 먹으면 됩니다.
우리집 식구들이 모두 좋아 하는 목이버섯 밥입니다.
이밥은 곤달비를 같은 방법으로
버무린 목이버섯 밥입니다.
(목이버섯을 넣고 끓인 육계장)
육계장 끓일 때도 마지막에 목이 버섯을 넣고 끓여도 맛있습니다.
(목이버섯을 넣고 볶음요리)
냉동시킨 오이꽃 버섯과 함께 볶은 것입니다.
목이버섯을 들기름을 넣고 볶다가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에
토종부추(솔부추)를 마지막에 넣고 살짝 익혀만 주고 접시에 담고
아마란스 씨앗을 볶아서
곱게 믹스기에 갈아놓은 것을 넉넉하게 뿌려서 함께 먹습니다.
들깨 가루나 깨소금을 뿌려 먹기도 합니다.
"귀농해서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서
또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도덕마을 쌈과 오리 주물럭)
도덕마을 하우스에는 나비가 날라 다니고
작년에 남겨둔 쌈채들이
도덕마을 식탁을 즐겁게 해줍니다.
.
.
.
.
(오리 주물럭과 다양한 쌈채 만들기)
01 | 02 | 03 | ||
|
|
(더덕 껍질 쉽게 벗기기)
산에서 캐다 텃밭에 심었던 더덕을
판매도 하고
큰 더덕 몇 개를 오리 주물럭에 넣어 먹기로 했습니다.
더덕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후에
감자 깎는 칼로 벗기면 쉽습니다.
이렇게 하면 더덕에서 나오는 끈적 거리는
진이 손에 달라 붙지 않고 깨끗하게
손질이 됩니다.
반을 나누어 껍질을 돌려 벗겨도 잘 벗겨집니다.
더덕은 먹기 좋게 방망이로 두들겨 주고
양하가루,울금,후추,고추가루,고추장,대파,꿀
버무려 냉장고에 한나절 숙성을 시킵니다.
작년에 쌈채를 키웠던 하우스에 조금씩 올라온 쌈 야채입니다.
아직 밖에서 자라고 있는 쌈채들은 올라 오는 중이라
다음에 올려드리겠습니다.
손님상 차릴 때는 그릇에 쌈채를 돌려 담아 물을 부어 주면
오래 동안 싱싱하고 보기도 좋습니다.
가끔 이렇게 해놓으면 기분 좋은 밥상이됩니다.
들기름을 넣고 볶았습니다.
더덕과 오리 주물럭을 여러 종류의 쌈채소와 함께
도덕마을 식구들 볼이 터지도록 싸먹으니
먹는 모습을 보며 웃고~
맛이 좋아 웃고~
기분이 좋아 웃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도란도란 이야기가 있는 도덕마을 밥상입니다^^
'간편한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올때는 감자 전을 감자가 좋은 이유 (0) | 2016.07.08 |
---|---|
머위짱아치 담는법 (0) | 2016.05.25 |
[스크랩] 겨울에 더 맛난거 (0) | 2015.01.03 |
[스크랩] 입에서 살살 녹는 매운양념 갈치조림 (0) | 2014.08.01 |
[스크랩] 콩으로 차리는 건강한 식탁 (0) | 2013.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