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춘곤증 올 땐 어떤 음식 챙겨야 할까?

고재순 2020. 5. 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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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춘곤증의 계절이다. 졸림을 참지 못해 점심시간에 꾸벅꾸벅 조는 직장인도 간혹 보인다. 춘곤증은 왜 생기고, 어떻게 극복할까?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의 도움말을 받아 춘곤증과 관련된 궁금점을 해결해봤다.

Q. 춘곤증은 왜 생기나요?

A. 봄이 되면 겨울에 비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낮 시간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늘어납니다. 대부분 크게 어렵지 않게 적응하지만,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느라 스트레스를 받고 일시적으로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피로가 축적돼 수면에 영향받기도 합니다. 이를 춘곤증이라고 합니다. 질병은 아니고, 계절에 잠깐 나타나는 불균형 상태입니다.

?Q. ?자꾸 졸린 증상 말고도, 다른 증상이 있나요?

A. 집중력 저하, 나른함,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 여러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심하면 두통, 눈의 피로, 불면증 같은 증상도 나타나다보니 간혹 우울증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Q. 증상이 겹치는 질환이 많을 듯 합니다.

A. 초기 우울증 외에도 증상이 유사한 질환이 많습니다. 갑상선질환, 갱년기증후군, 기능성소화불량이 대표적입니다. ?춘곤증일수도 있지만 이런 질환일 수 있으니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Q. 춘곤증을 조심해야 할 사람이 따로 있을까요?

A. 일상생활이 불규칙하거나 운동량이 적어 증가된 신진대사를 충족하기 어려운 사람입니다. 또한 급격한 다이어트로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분의 공급이 줄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도 대사량이 낮아 춘곤증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Q. 춘곤증 예방과 극복, 어떻게 하나요??

A. 규칙적인 생활과 영양가 높은 제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으로 신체 활력을 높여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회 이상, 약간 땀이 날 정도의 조깅, 자전거 타기 등도 아주 좋습니다. 피로 때문에 입맛이 없을 수도 있는데 이?는 비타민B군 함량이 높은 식품을 추천합니다. 에너지 대사에 효율을 높일 수 있죠.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피로감이 심한 경우 20분 정도의 낮잠도 도움이 되지만, 밤 동안의 수면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