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상의 보물
겨우내 밥상위의 보물 고사리 심는 시기가 다가 왔습니다.
고사리 가꾸기에 관한 문의가 많아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사리를 잘 가꾸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고사리 재배나 가꾸는 방법
첫 째로 최상급 일년생 종근을 평당 1kg으로 계산하여 구입합니다.
인터넷상에 3,200원 2-5년 고사리 종근을 팔고 있는데
5년전 첫해 그 거 심었다가 반도 안 나왔습니다.
여하튼 고사리 재배나 가꾸는 방법으로
좋은 종근을 구입하여 심을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고사리 재배나 가꾸는 방법은
고랑을 10-15cm 깊이로 팝니다.
화단에 심을경우 호미로 파셔도 됩니다.
옆에서 어머니께서 가능하면 좀 더 깊이 15cm가까이 심으라고 합니다.
얊게 심으면 고사리가 가늘게 나온다고 합니다.
종근을 넣는 사진이 없어 그림으로 대채합니다.
폭간 간격은 50cm로 해주시고
심을 때 관리기로 하실경우 한 골 심고
다른 한골 파실 때 그 흙으로 묻히면 조금 편합니다.
대량으로 고사리 재배나 가꾸는 방법을 택할 때는
트랙터로 골을 파고
관리기로 묻는 방법도 있습니다.
고사리 재배나 가꾸는 방법으로
인터넷에 이삼년생 두줄을 넣는 사진 나오는데
최상급 일년생은 한 줄로 심어도 빠르고 이쁘게 올라옵니다.

흙을 덮어주면
시간이 흐르면 촉을 트고 새 잎이 올라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배수가 아주 잘 되어야합니다.
그리고 땅이 너무 저온이면 안됩니다.
첫 해에는 꺽으면 안됩니다.
2년차부터 수확 가능합니다.
풀과의 싸움에서 이기기만 하면
둘째해부터는 꺽기만 하면 됩니다.
고사리 재배나 가꾸는 방법으로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한 먹거리 만든다고
풀과 싸우기 위해 엄니와 저는 매일 고사리 밭에 쪼그리고 앉아
어머니의 등이 점점 더 굽어진다는 것도 모른채
풀을 뽑았습니다.
대단위로 하시는 분들이 풀을 잡는데 쓰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고사리 종근을 덮은 후
풀씨 나오지 않는 농약을
농협이나 농약방에 문의하여 뿌립니다.
그리고 고사리 새순이 한 두개 나올 때
- 그 때는 풀도 나올 수 있으므로
풀 죽는 약과 풀씨 안 나오는 약을 함께 섞어 뿌려줍니다.
- 이 때 농약이 묻은 새 순 고사리를 가위로 잘라냅니다.
그러지 않으면 속의 뿌리까지 사멸합니다 -
그리고 또 풀이 조금 올라올 때
풀을 제거하고
풀이 올라오지 않는 풀씨약을 뿌리면 됩니다.
이 과정을 2-3회 하면 풀고 전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 조그만 구석대기 땅에 실험한 결과입니다. -
첫 해에 너무 많은 왕겨나 짚을 덮으면
땅이 저온이어 고사리가 상합니다.
특히 습기가 많은 땅에는 많이 덮으면 안됩니다.
고사리는 습기를 아주 싫어합니다.
위 사진은 이년차 사진입니다.
첫 해 왕겨 덮었다가 100평 전멸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사리 줄기는 절대 걷어내거나
불 지르면 안됩니다.
자연스럽게 바닥으로 가라앉으며
그 위로 긁은 고사리가 올라옵니다.
고사리대를 없애면 고사리가 가늘게 나와 상품이 되지 않을뿐더러
수확량도 적고
삶아도 볼품이 없습니다.
자기만의 최상급 고사리 키워
제사상에도 올리고
맛나게 드시기바랍니다.
밭뚝에 심은 사진입니다.
고사리 밭은 약간 경사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
배수도 잘되고 꺽기도 조금 수월합니다.
고사리 농사
쉽지만 어렵습니다.
꺽고 삶고 말리고 해야하는 수고가 있다는 것 명심하시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