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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고재순 2020. 6. 9. 10:59

우리 함께

왕영분


창을 열고
대문 열어
우리 서로
가슴을 마주해보자

작았던 생각들
엉키었던 마음들
풀고 풀어보니
푸른 하늘만 있지 않더냐

감추었던 살갗 보이고
부끄러운 손 내미니
시려웠던 손끝마다
돌고 도는 혈 마다에 사랑이더구나

홀로가 아님을
외롭지만은 않은것을,
나는 네 사랑으로 하여
너는 내 온기로 하여

우리
그렇게
느끼며 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