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말 7월의 시 / 고재순 2020. 7. 2. 09:34 7월의 시 / 이해인7월은 나에게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하얗게 피었다가질 때는 고요히노랗게 떨어지는 꽃꽃은 지면서도울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눈물을 흘리는 것일 테지요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내가 모든 사람들을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그가 지닌 향기를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면서설레일 수 있다면어쩌면 마지막으로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우리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테지요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