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코믹방

세우는 데만 세시간짜리

고재순 2021. 4. 19. 12:25

 

음기가 무척 센 돈 많은 과부가 있었다.
그러나 잠자리에서는 좀처럼 만족을
느끼지 못해 어느 날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신문에 광고를 하여 자기를 만족시키는
남자에게는 결혼과 더불어
재산의 절반을 주겠다고 했다.
광고가 나가자 변강쇠,로보캅,슈퍼맨,
터미네이터,배트맨,타잔 등
수많은 남자들이 달려왔다.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정력이 최고라며
큰소리를 쳤지만 역시 과부의
상대로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던 중, 한 남자가 나타나 큰소리를 쳤다.
난 세 시간을 장담하겠소!
그 말에 흔쾌히 그 남자와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그날 밤, 그 남자는 과부의
보디가드에게 개 패듯이 얻어맞고
쫒겨 나고 말았다. 과부가 씩씩거리며 하는 말...
"무슨 놈이 세우는 데만 두 시간 오십 구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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