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후 피난촌의 칼라사진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고재순 2020. 1. 9. 15:27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아는분 많겠지만 참 오래된 기억이네요^^



똥장군





이런 물건을 똥장군이라 했어요 변소에서 똥을 퍼서 담아
밭에 거름을 하는 생활용품이죠 옹기로된 물건
또 오크통처럼 만들어진 물건도 있었고요

여기에 똥을 퍼 담는 도구는 군인들 사용하던 철모를
구멍내서 긴 나무막대를 끼워 만들어 사용했죠





이 똥장군에 똥을 가득 담고 지게에 지려면 마개가
필요합니다. 그걸 그냥 짚으로 만들어 끼웠는데
장군마개라고 불렀죠



유기농의 원조 똥장군을 아시나요?



우리집 옆집 아저씨가 이 일을 했는데 똥장군 하나당 얼마를
쳐서 비용을 받아가기도 하고
각자의 집에서 직접 하기도 하고요^^

하고싶은 이야기는 이제부터입니다

요즘에 남자든 여자든 똥머리들 더러 보는데 내가 어릴땐 학교에
여자애들이 야무지게 잘 묶어다니는 머리를 나를 비롯한 남자애들이
야 장군마개다. 하며 놀리곤 했습니다
놀림 당하는 여자애들은 죽일듯이 달려오고 .....
아래에 나오는 이런 스타일을 보면 그때의 똥장군과 그 냄새 그리고 여자애들의 분노가 떠 오릅니다.




요즘 똥머리라고 부르는 머리스타일




똥장군



옛날 어떤학교에서는 지각하면 이런일 해야했음

똥장군, 이런 일도 해야 하나?



7. > 똥장군 < 김정희 글 그림 / 한림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