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릿대의 뿌리는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폐, 비, 위 3경에 작용하며 항균작용이 있다.
풍사를 몰아내고
습을 제거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음허혈열(陰虛血熱)한 환자,
화(火)로 인하여 구토하는 환자는 복용을 금한다.
구릿대의 잎은 단독, 은진풍창(癮疹風瘡)등에
잎을 끓인 즙으로 씻는다.
가을에 줄기가 나오지 않은
구릿대의 뿌리를 캐서 꼭지와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풍한을 없애고
혈을 잘 돌게 하며 고름을 없애고
새살이 잘 살아나게 하며 통증을 멈춘다.
우리나라에서 산출되는 것을 상백지(常白芷)라 하고,
중국에서 수입되는 것을 당백지(唐白芷)라 한다.
산행중에
너무나 힘차게 새싹을 밀어내고
너무나 강한 듯 자라는 약초를 보고 궁금했는데
그 약초가 바로 백지『구릿대』였다.
구릿대는 미나리과의 두해살이 또는 세해살이풀로서 꿁은 뿌리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면서 1.5cm 정도의 높이로 자란다.
줄기와 가지 끝에서 40개에 가까운 꽃대가 우산살과 같은 모양으로 자라나 많은 작은 꽃이 뭉쳐 우산꼴을 이룬다.
전국에 분포하며 산 속의 개울가 등 물기가 많은 곳에 자란다.
백지(白芷), 대활(大活), 흥안백지, 독활, 구리대,굼배지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가을에 잎이 마를 무렵 굵은 뿌리줄기를 채굴하여 꼭지와 잔뿌리를 다듬은 다음 물에 씻어 햇볕에 건조시킨다.
이것을 잘게 썰어 달여서 복용하면 피를 잘 돌게 하고 새살이 잘 돋아나게 한다.
진정작용이 있으며 따라서 안면신경통, 두통, 편두통, 치통, 요통, 온갖 통증에
특별한 효험을 나타낸다.
젖앓이, 창양, 악성종기, 고름이 나오는 치질에는 뿌리줄기를 빻은 가루를 기름에 개어
환부에 바른다.
쓰라림이 생기면 참지 말고 씻어냈다가 안정되면 다시 바르면 된다.
▣ 활용법
봄에 자라나는 연한 순을 뜯어다가 나물로 무쳐 먹는다.
매운 맛을 가지고 있으므로 살짝 데쳐서 찬물에 담가 우려내서 간을 맞춰 조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매운 맛을 별미라 여긴다면 물에 두세 번 헹구기만 해도 좋다.
튀김으로 해서 밥에 얹어 먹고 볶아서 잡채나 비빔밥에 넣곤 한다.
단, 여름철에 크게 자라난 잎은 식용하지 말아야 한다.
▣ 주의사항
좋은 약효가 있다 하여 너무 많은 양을 달여 쓰면 독미나리의 경련독과 비슷한 성질이
생겨나서 마비증세를 일으키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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