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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복부비만,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체질량지수 30, 허리 90cm 이상 위험

고재순 2020. 4. 27. 08:51

단지 곱지않은 신체 모양으로 여겨 그 심각성 간과”
체중 10% 감량 시 콜레스테롤 10%, 중성지방은 30% 감소
© News1 DB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비만전문 클리닉 365mc는 복부비만이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민영 비만클리닉 365mc 천호점 대표원장은 25일 "비만은 만성질환으로 합병증을 유발하며, 때때로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을 유발,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며 비만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혈관계 질환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2018년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2위는 심장질환으로 꼽힐 정도로 심혈관계 질환은 무서운 질병이다.

특히 죽동맥경화와 관련된 위험인자는 연령, 성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운동 부족, 그리고 비만이다.

여러 비만 질환 중에서 복부비만은 여러가지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한다.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에 따라 심혈관계 질환 등의 동반질환 위험도도 높아진다. 비만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술과 고열량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지방 분해를 방해한다.

특히 복부비만과 내장지방비만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로 꼽힌다. BMI 18.5 이하일 경우, 동반질환의 위험도가 떨어지며, BMI 30 이상일 때 위험이 높아진다. 허리둘레는 남성은 90cm, 여성은 80cm 이상일 경우, 동반질환의 위험도가 오른다.

BMI는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우리나라는 BMI 23~24.9 비만전단계(과체중, 25~29.9 1단계 비만, 30~34.9 2단계 비만, 35 이상을 고도비만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BMI지수가 30 이상이면 대사질환의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한다.

가령 키 175cm에 92kg인 성인 남자라면 BMI 지수는 30.04로 고도비만으로 분류할 수 있다. 92를 1.75에 제곱으로 나누면 된다.

조민영 원장은 "비만을 오직 곱지 않은 신체 모양으로 여기고, 그 심각성을 간과한다는 점이 더욱 무서운 부분"이라며 "비만인들에게 쉽게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가 고지혈증인데 체중을 10% 줄일 경우 콜레스테롤은 10%, 중성지방은 30% 감소한다"며 "비만 환자들은 체중감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