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춘란

병꽃나무

고재순 2020. 5. 10. 06:28

게시글 본문내용

 

 

 

 

 

 

54. 병꽃나무

산토끼꽃목 인동과의 낙엽관목

 

주로 산지 숲 속에서 자란다. 높이 2~3m이다. 줄기는 연한 잿빛이지만 얼룩 무늬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는 거의 없으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타원형 또는 넓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다.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는 퍼진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5월에 병 모양의 꽃이 노랗게 피었다가 점차 붉어지며 1~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꽃받침은 밑까지 완전히 5개로 갈라지며 털이 있다. 5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잔털이 있고 길이 1~1.5cm로서 9월에 성숙하여 2개로 갈라지고 종자에 날개가 있다.

한국 특산종으로 전역에 분포한다. 잎에 융모(絨毛)가 있고 꽃가지와 잎자루 그리고 어린 가지에 퍼진털이 있는 것을 흰털병꽃(var. mollis)이라고 한다.

<두산백과>

 

붉은병꽃나무

팟꽃나무·병꽃나무·조선금대화(朝鮮金帶花)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밑부분부터 많은 줄기가 올라와 큰 포기를 이루며 어린 가지는 모서리 위에만 털이 있다. 높이는 2∼3m까지 자란다.

잎은 마주나며 달걀 모양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으로 끝은 뾰족하고 밑은 둥글거나 뾰족하다.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 중륵(中肋)에 흰색 털이 빽빽이 난다.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길이 1∼3mm이다.

꽃은 5월에 피고 붉은빛이며 꽃받침은 중간 정도까지 갈라지고 털이 거의 없다. 화관은 길이 3∼4cm로 중앙에서 갑자기 넓어져서 깔때기 모양으로 되고 끝은 5개로 갈라져서 뒤로 젖혀진다. 열매는 삭과로서 길이 12∼20mm이고 잔 털이 있으며 종자에 날개가 없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꽃받침잎의 길이가 5∼6.5mm인 것을 좀병꽃(for. brevicalycina), 처음에는 꽃이 흰색을 띠고 통부가 붉은색이던 것이 전체가 붉은색으로 되는 것을 색병꽃(for. alba), 끝까지 흰색인 것을 흰병꽃(for. candida), 화관이 흰빛을 띤 녹색이고 통부 겉에 붉은빛이 돌며 안쪽 순판(脣瓣)을 따라 노란색이 도는 것을 삼백병꽃(for. subtricolor)이라고 한다.

 

삼색병꽃나무

높이는 2~3m이다. 한국 특산으로, 전국 산지의 양지바른 곳이나 바위 틈에서 자란다. 새로 나온 가지에는 2줄의 옅은 붉은색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타원형 또는 넓은 달걀꼴이다. 잎끝은 뾰족하고 날카롭다. 뒤쪽 가운데 맥에는 하얀 털이 나 있다.

꽃은 5월에 취산꽃차례로 핀다. 꽃부리(화관)는 옅은 녹색이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꽃받침에는 털이 있다. 처음에 꽃봉오리가 벌어질 때는 새하얀 백색이었다가, 점점 분홍색을 띤 뒤, 다시 옅은 붉은색으로 변한다. 병처럼 생긴 꽃의 빛깔이 세 가지로 바뀌는 까닭에 삼색병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열매는 속이 여러 칸으로 나누어져 각 칸에 종자가 들어 있는 형태의 삭과(蒴果)이다. 열매 길이는 1~1.5㎝이며, 9월에 익으면서 2개로 갈라진다.

삼색병꽃나무의 꽃은 병꽃류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다. 전국의 산지에서 자라지만,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꿀을 따기 위해 밀원용(蜜源用)으로 심는 경우도 있다.

 

통영병꽃나무

높이는 1~3m이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다. 잎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다. 6월에 취산(聚) 꽃차례로 붉은 꽃이 핀다. 열매는 길이 15mm 정도의 삭과(果)를 맺으며 9월에 익는다. 한국의 특산종으로 경상남도 통영 등지에 분포한다.

 

금수병꽃나무

이색병꽃나무라고도 한다. 높이 2∼5m이며, 어린 가지는 털이 없거나 2줄의 선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난상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길이 5∼10cm, 나비 3∼6cm이다. 잎 뒷면의 맥 위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가는 톱니가 있다.

5∼6월에 잎겨드랑이에 2∼3개의 꽃이 산방상(揀房狀)으로 피는데, 처음에는 담황색이다가 점점 붉은색으로 된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선형이고 화관(花冠)은 끝이 5개로 갈라지는 깔때기 모양으로 길이 3cm 정도이며, 끝이 점차 굵어지는데 처음에는 백색이나 후에는 암홍색으로 변한다. 수술 5개, 암술 1개이며 암술대는 꽃 밖으로 신장한다. 씨방은 하위(下位)로 털이 없다. 10∼11월에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다. 정원수로 심는다. 한국(제주도)·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의 춘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마닐리스  (0) 2020.05.12
★한국의 자생 야생화 88종★   (0) 2020.05.11
구슬봉  (0) 2020.05.10
인동초  (0) 2020.05.09
양귀비(숙근)   (0) 2020.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