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산사업자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택시 번호 등 확인 가능# A씨는 급한 볼 일로 택시를 이용하다 깜박하고 중요한 서류 봉투를 놓고 내렸다. 다시 발급받을 수 없는 서류라서 A씨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택시기사가 연락해 오기까지는 서류가 안전한지, 어디에 있는지 알수 없기 때문이다. 택시기사 연락처만 알면 되는데… 마침 A씨는 택시요금을 신용카드로 지불한 것을 생각해냈다.
그래픽=금융감독원
# 올 봄 결혼식을 치른 B씨는 결혼 준비를 하느라 카드 사용한도가 다 차 막상 결혼식장 비용은 카드로 결제하지 못했다. 현금으로 결제하느라 번거로웠고, 카드로 결제했다면 적립받았을 포인트도 받지 못했다. 임시 한도 상향을 몰랐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는 흔히 대금 결제용도로만 생각하는데 의외의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일상적인 카드 거래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꿀팁’을 금융감독원의 안내로 알아본다.
A씨처럼 택시에 물품을 놓고 내린 경우 신용카드로 택시비를 결제했다면 택시기사와 쉽게 연락할 수 있다. 티머니 등 영수증에 나타난 교통사업자 고객센터로 전화해 결제했던 카드번호와 결제일자를 알려주면 해당 택시 번호와 택시기사의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법인택시의 경우엔 법인 대표전화번호를 알려 준다. 영수증을 받지 않은 경우엔 신용카드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앱에서 승인내역을 통해 교통사업자를 확인하면 된다.
그래픽=금윰감독원 고객센터로 전화해 친절히 안내하는ARS를 따라하면 된다. 자신이 사용한 신용카드번호와 결제일자만 입력하면 된다. 음성 안내 이후 이용 차량번호와 택시기사 전화번호는 문자 또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받을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물건을 놓고 내린 택시의 기사와 신속하게 연락할 수 있다.
또 B씨처럼 결혼·장례비용 결제하거나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목돈을 사용해야 할 경우엔 신용카드 한도를 임시 상향할 수 있다. 상향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하면 되고, 카드사의 심사 등 절차를 거친 후 이용한도를 증액받을 수 있다.
놀이공원 이용·주유비 할인 등 부가서비스 혜택을 위한 전월 실적 충족 여부는 전화로 일일이 물어보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