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 소도시 카스텔루치오의 광활한 대지에 다양한 꽃들이 활짝 핀 가운데 6일 아이를 목마태운 한 시민이 꽃밭을 걷고 있다. 카스텔루치오=로이터 연합뉴스 ![]()
이탈리아 중부 알페니노 산맥에 자리잡은 소도시 카스텔루치오의 광활한 대지에 황홀한 꽃물결이 펼쳐졌다. 렌틸콩 재배지로 유명한 움브리아주의 해발 1,350m 고원지대에서는 해마다 5월~7월 '라 피오리타(La Fiorita)'라 불리는 화려한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보통 하얀 렌틸 콩 꽃과 함께 피는 다양한 꽃들을 농부들은 '잡초'로 여겨 제거하는데, 이곳에서만은 제초제를 쓰지 않아 빨간 양귀비, 노란 데이지, 튤립과 수레국화 등이 만발한다. 산악 초원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은 멀리서 찾아온 관광객과 사진가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
하지만 이 지역은 2016년 이탈리아 중부에서 발생한 진도 6.6 규모의 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다. 당시 지진은 지반이 70㎝나 이동할 정도로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다. 당시 1,100여 차례의 여진이 계속됐고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 ![]() ![]()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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