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코믹방

처녀 마누라

고재순 2021. 3. 28. 20:18

처녀 마누라


세 끼 밥보다 도박을 좋아하는 한 남자가 있었다.

그러던 그가 번번이 다 털려 전답은 고사하고 집까지 날리고 보니
남은 것은 오직 마누라뿐이었다.

그날 밤에도 빈 털털이가 되자 상대방에게 애걸하며 말했다.
" 여보게들, 내 마누라를 좀 사갈 수 없겠나?
비싼 값은 요구하지 않겠네. 부탁하네. 돈 좀 빌려주게나."

" 그건 안 될 말이지."
" 무정한 소리 말게. 자네 결코 손해 볼 일은 아니야.
내 마누라는 진짜 처녀니까.“

" 허, 실없는 소리.
시집온 지 일년이 넘었는데 처녀라니."
"정말일세. 생각해 보면 모르겠나?
내가 장가든 이후 하룬들 이곳을 비운일이 있나?


난 단 하룻밤도 집에서 잔 일이 없었네."




 

'엽기&코믹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벤츠세단 과 할머니  (0) 2021.04.01
남편을 흥분시키는 주문  (0) 2021.03.28
웃음 보약  (0) 2021.02.28
폭소 - 하이힐과 남편의 회식.  (0) 2021.02.28
알았어 형...  (0) 202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