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자료실

구상나무(Koreana fir)

고재순 2021. 4. 27. 12:22

구상나무(Koreana fir)
학명 : Abies koreana
꽃말 : 기개
내용 : 구상나무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나는 한국특산식물이다.
잎도 잘 떨어지지 않고 수형이 좋아 외국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로 가장 귀하게 여기는 나무 이기도 하다.
한라산 윗세오름이나 덕유산 정상에 가보면 고사목들이 서 있는데 기품이 당당하다.
주목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 했는데, 구상나무는 살아서 백년 죽어서 백년이라 한다.

이용방안 : 수형이 곧고 피라미드 모양의 층을 이루며 자라는 습성이 있어 일반 가정의 정원수 로는 물론 공원, 학교 등 조경용으로 흔히 이용 된다.
봄에 나오는 연녹색의 신초나 가을에 맺는 원통형의 열매도 관상가치가 뛰어나다.
나무 결이 좋고 튼튼하여 가구재, 건축재로도 쓰인다.
우리가 관상용으로 품종을 개발해 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식물이다.

기르기 : 추위나 음지에도 강하고 맹아력도 좋아 전국 어디서든 잘 자란다.
반면에 공해에 약하고 생장은 좀 늦은 편이다.
너무 건조하지 않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 좋고 반그늘, 양지 모두 좋지만 여름철 무더위는 조심해야 한다.
10월에 잘 익은 열매를 따서 바로 뿌리거나 땅에 묻어두었다 봄에 뿌린다.

분류 및 자생지 :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침엽수이다.
열매의 색깔에 따라 붉은구상나무, 검은구상 나무, 푸른구상나무가 있으며 구상나무와 비슷한 것으로 분비나무와 젓나무가 있다. 한라산, 덕유산, 지리산 등지의 해발 1000m 이상에서 자생한다.

약재내용 및 효능.
구상나무 열매를 한방에서는 구상과(具常果)라 하며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매콤하다.
이기(理氣)기를 순환시키고 산결(散結)맺힌것 을 풀어 주는 효능이 있다.

구상나무는 간양상항으로 이르는 고혈압과 두통, 어지러움증,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출혈에 쓰인다.
또한 구상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은 아토피와 여드름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연구결과가 나왔다.

구상나무 추출물과 정유는 아토피나 여드름 등 의 염증성 질환에 효과가 있고, 항알러지 효과 도 있다.
구상나무 에센셜 오일은 피부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Propionibacterium 아크네스균과 Staphylococcus 에피더미디스균 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병원 균에도 생장을 억제해 항균작용을 하여 염증 질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현창구 박사와 제주대 이남호 교수는 구상나무에서 뽑은 에센셜오일의 화학조성과 효능을 연구한 결과 이 같은 효과를 규명해 미국오일화학회에서 발행되는 ‘리피드’(Lipid) 2009년 4월호에 게재한다고 10일 밝혔다.

현 박사 등은 “구상나무 에센셜오일은 피부질환 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스균 (Propionibacterium acnes)과 스타필로코커스 에피더미디스균 (Staphylococcus epidermidis)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병원균에도 탁월한 항균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염증인자인 프레스타글라딘 (Prestagla ndin), 나이트릭 옥사이드 (Nitric Oxide), 인터류킨-1β(IL-1β), 인터류킨-6(IL-6)와 티엔에프-알파(TNF-α)에 대한 억제작용이 탁월했으며, 기존의 대표적인 에센셜오일인 티트리오일, 페퍼민트오일, 라벤더오일과의 비교효능 실험에서도 그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부작용과 주의사항
구상나무는 성질이 따뜻해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아직까지 한방에서는 약재로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별다른 부작용 보고는 없다. 따라서 피부질환 등 외용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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