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재배

식물 영양제 비료에 대해서

고재순 2021. 12. 25. 15:57

식물영양제라고 불리는 ‘비료’

 

소비자가 믿고 찾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려면 우선 토양이 건강해야 한다.

사람도 일정한 주기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토양도 건강검사를 받고 적절히 처방을 해주어야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 할 수 있다.
우리 주변의 작물들은 일정한 장소에서 양분을 흡수해 자라고 시들어 다시 양분이 되는 물질순환과정을 거쳐 자란다.

하지만 농경지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부산물은 식량과 가축 사료 등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되기 때문에 땅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영양분이 부족한 땅에서 자라야 할 농작물들을 위해

우리는 땅에는 무기질 또는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지만,

뿌리기능이 미흡하거나 태풍, 우박 등 피해로 인한

농작물의 빠른 회복을 위해 여러 가지 영양소를 섞어 만든 4종 복합비료를 긴급 처방하기도 한다.
4종 복합비료는 대부분 3요소와 미량요소 같은 영양성분 외에 생장촉진제가 들어 있어서

사용 직후에는 생육이 촉진돼 육안으로 효과가 있는 것 같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쓰면 작물이 연약하게 웃자라게 되고,

병해에도 약해져 자칫 약 주고 병 주는 결과가 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또, 엽면시비용 4종복합비료는 꼭 필요한 경우에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그 외는 토양 시비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4종 복합비료를 사용하고자 할 때는 전문가와 상의하고 토양검증을 받은 후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과다한 보약이나 영양제는 우리 몸을 상하게 하는 것처럼,

식물의 영양제 4종 복합비료도 과다 사용할 경우 오히려 농작물이 해를 입을 수 있다.

장마철과 같은 병 발생이 심한 시기에는 사용하고자 하는 제품의 특성을 잘 알고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