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 이해인
초록빛 스커트에 노오란 블라우스가 어울리는 조용한 목소리의 언니 같은꽃 해가뜨면 가슴에 종을달고 두손 모우네 향기도 웃음도 헤프지않아 다가서기 어려워도 맑은 눈빛으로 나를 부르는꽃 헤어지고 돌아서도 어느새 샘물같은 그리움으로 나를 적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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