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향기속에
김현성 라일락 향기 짙은 잔인한 사월을 마감하며 봄이여 안녕히 여름으로 달리고 화려했던 봄꽃들 하나씩 자취들 사라지고 앙상했던 가지는 푸르게 물든다 떠나는 서러움의 눈물이 봄비로 내리는지 내리는 빗물의 노랫소리 슬프네 밤거리 구슬프게 지적지적 비 젖은 짧은 밤 고독의 메아리 영혼을 감싸 안고 여름으로 향하여 가는 봄 빈자리 꽃가루로 분칠하듯 서러움 흔적을 그리고 봄날에 들뜬 마음 여름날 일궈갈 뙤약볕도 희망 가득한 행복으로 행진하자 ![]() |
'좋은글 좋은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은 (0) | 2022.05.14 |
---|---|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0) | 2022.04.30 |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 (0) | 2022.04.24 |
이 꽃잎들 (0) | 2022.04.24 |
봄의 연가 (0) | 2022.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