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코믹방

고추가 변하는 이야기

고재순 2022. 8. 4. 09:07

맛없는 신부~
.
옛날에 좀 모자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어느덧 나이가 들어 장가갈 때가 됐는데..
이친구 남여 관계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모르는 거였습니다.
장가를 보내준다는데도
이 친구 별 반응이 없는거였습니다.
그러자 엄마가 첫날밤이 걱정이 되서
교육을 시키기로하고
첫날밤에 치를 일들을 이러고 저러고
아무리 얘기해도
별 흥미를 못느끼는 것 이였습니다.
"너 여자맛 한번 봐라"

맛만보면 환장하게 좋아 이놈아~~"
그렇게 성 교육을 받고 드디어 장가 들어
첫날밤을 맞았습니다.
이친구 엄마가 일러준대로
쪽두리를 벗기고 비녀를 빼내고...
그렇게 시키는대로 다하고는 그다음
결정적인 순간에...
엄마가 맛만 보라고했지..하고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입맛을 다시고 손가락에 침을 발라 각시의 몸을 찍어
맛을 보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나 시집온 색시는 목욕을 깨끗이 하고 왔기에
아무리 맛을 보아도 아무맛도 안나는 거였습니다.
에이~~엄마두 아무맛두 안나는데...
하고 투덜거리며 밤새도록 각시의몸을 구석구석
맛을 보다가 날을 꼬밖 새우고 나와서
엄마한데 달려간 이친구
.
엄마~~~ 아무맛 없어~~~
나 장가 안갈래~~!!

고추가 변하는 이야기
.
고추가 단단해 지는 건
비상시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라는 것이고,
고추가 평소에 부드러운 건
평소에 부드러운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라는 것이다.

고추가 바로 서는 건
세상을 바로 살아가라는 것이고,
고추가 누워 있는 건
세상을 느긋하게 누워서도 지켜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추가 여자 앞에서 고개를 드는 건
여자 앞에서 항상 당당해야 한다는 것이고,
고추가 여자를 만난 후에
고개를 숙이는 건 여자를 존중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추 주위에 음모가 많은 건
내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있도록 대인관계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이고,
고추 밑에 방울이 2 쪽인 건
정말 내게 소중한 친구가 2명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추가 힘차게 파고드는 건
일할 땐 강력하게 밀어 붙이는 추진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고,
고추가 파고든 후 눈물 흘리고 나오는 건
일이 성사된 후에 내 일부를 나눠줄 수 있는유대감이 필요하단 것이다.


고추가 뜨거워지는 건
뜨거운 정열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
고추가 붉어지는 건
붉은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추가 어느 순간 커지는 건
좋아하는 일을 만나면 망설이지 말라는 것이고,
고추가 곧바로 작아지는 건
욕심을 자제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추가 어릴 때 껍질 안에 숨어있는 건
자신을 드러내기 보단 내실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고,
고추가 자라서 껍질을 벗고
머리를 내놓는 건 자신의 능력을 감추지 말고 세상에
떨치란 것이다.

'엽기&코믹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좀 때고 오너라  (0) 2022.08.04
무단횡단하던 부부  (0) 2022.08.04
남편의 식습관  (0) 2022.07.31
속 터진다 카이  (0) 2022.07.31
돌쇠야~법먹어라  (0) 202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