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코믹방

비쁠때는

고재순 2022. 9. 3. 10:45
바쁠때

 
영자네 집은 단칸방이었다.

어느 날 영자의 부모님이 사랑을 나누려고 영자를 봤더니
곤한 잠에 빠져 있는 것이었다.

안심한 부모님이 한창 열이 올라 일을 치르고 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영자가 옆에 앉아서
자신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닌가!

당황한 영자 엄마가 말했다.






어머! 영자야,
잠 깼으면 깼다고 해야지!
아무 말 않고 그렇게 멀뚱멀뚱 쳐다보면 어떡하니?'

그러자 영자가 말했다.
.

.
.
.
.
.
'엄마가 바쁠 때는 말시키지 말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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