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쁠때
영자네 집은 단칸방이었다. 어느 날 영자의 부모님이 사랑을 나누려고 영자를 봤더니 곤한 잠에 빠져 있는 것이었다. 안심한 부모님이 한창 열이 올라 일을 치르고 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영자가 옆에 앉아서 자신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닌가! 당황한 영자 엄마가 말했다. 어머! 영자야, 잠 깼으면 깼다고 해야지! 아무 말 않고 그렇게 멀뚱멀뚱 쳐다보면 어떡하니?' 그러자 영자가 말했다. . . . . . . '엄마가 바쁠 때는 말시키지 말랬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