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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소주 밥할 때 넣어보세요.

고재순 2022. 11. 10. 17:01

현미밥을 지을 때 소주를 넣으면 항산화 영양소인 ‘폴리페놀’이 증가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면 애매하게 술이 남을 때가 있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에 마시는 것도 좋지만, 오래 돼 마시지 못하거나 굳이 마시고 싶지 않다면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소주, 맥주는 물론, 와인도 다양하게 쓰인다. ‘남은 술 활용법’을 소개한다.

남은 소주, 현미밥 지을 때 사용
냉장고에 먹다 남은 소주가 있다면 현미밥을 지을 때 조금씩 넣도록 한다. 소주를 넣어 현미밥을 지으면 항산화 영양소인 ‘폴리페놀’이 증가해 혈액순환 개선과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알코올을 섞으면 순수한 물보다 끓는점이 낮아져 더 빨리 끓기 시작하고, 끓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현미 특유의 딱딱한 식감도 줄어들 수 있다. 알코올은 끓는 과정에서 모두 날아가기 때문에 밥맛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냉장고 청소를 할 때도 남은 소주를 활용할 수 있다. 분무기에 소주를 담아 뿌린 뒤 수세미로 문지르면 알코올 성분이 냄새를 분해해 냉장고 속 음식물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조리 후 프라이팬을 닦을 때도 소주를 부은 뒤 깨끗한 키친 타올로 닦으면 기름때가 잘 제거된다. 이밖에 가죽 제품을 관리할 때 소주와 물을 1:1로 섞고 주방용 세제를 약간 넣어 닦아내는 방법도 있다. 다만 물기가 많으면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1:1 비율을 정확히 맞추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