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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무게

고재순 2022. 12. 25. 12:06
말의 무게


어떤 사람의 입은 마음에 있어 생각을 마음에 담지만
어떤 사람의 마음은 입에 있어 생각을 무심코 내뱉습니다.

사람의 혀는 야수와 같아 한번 고삐가 풀리면
다시 잡아 묶어 두기가 어렵죠.

내뱉은 말을 다시 담을 수는 없습니다

말이란 내뱉는 사람에겐 가볍게 느껴져도
듣는 사람에겐 큰 무게를 지닙니다.

마땅히 말해야 할 때는 말해야 하고
말하지 않는 사람은 전진할 수 없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말을 해야 할 때는 겸손하고 부드럽게 하고
주장해야 할 때는 한 마디 한 마디에 힘을 주고
분명하게 말해야 상대방에게 확신을 줄 수 있습니다.

주의 깊게 듣고, 지혜롭게 질문하고, 조용히 대답을 합시다.
섣부른 말은 어떤 이에게 또 다른 어려움을 만들기도 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말, 확신이 없는 말들이
너무나 홍수처럼 범람하는 시대
잠시 말의 무게를 생각해 봅니다.


- 윤문원, '지혜와 평정'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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