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의 고수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력은 뛰어난 경우 사용하는 말인데 내가 소개하고 싶은 음식점이 이 단어와 잘 어울린다. 의정부에서 외대앞역이면 거리가 가깝지는 않은데 보쌈 생각이 날때면 와이프와 함께 찾아와서 먹는 식당이다. |
외대앞역에 부근에 있는 동네 음식점 참이슬식당이다.
외관만 봐도 사장님이 지긋한 나이일 것이라 추정되며
노가다 아재들이 그날의 하루를 마치고 와 아줌마 여기 쏘주 한병~! 외칠것만 식당 이름이다.
이름과 다르게 보쌈 맛집으로 그를 증명하듯 외부에 보쌈 보쌈 보쌈... 많이 적혀있는데
난 인테리어 따위는 모르겠고 보쌈이나 만들래~ 라고 어필하는듯 하다.
쓰흡.. 또 우리 아재들이 좋아할 식당을 소개하는거 같아 벌써부터 들뜨기 시작한다. (진정해라 내 어깨야)
외대앞역 주변을 온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길 자체가 좁거나 골목길이 많다.
식당 앞 바로 앞 양쪽 길가에 공영주차장 있어 주차비 부담은 없고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저녁 7시부터는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 하셨다.
자리가 없다면 외대앞역 공영주차장도 있으니 커피까지 마시고 주변을 돌아다닐거라면 이 쪽을 이용해보자.
참이슬식당의 메뉴판이다.
실내는 외관에서 본 것처럼 규모가 작아 총 5~6 테이블정도 있다.
회전율은 빠른편인데 내가 점심시간에만 와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메인홀 뒷편에도 좌석이 있기는한데 야외에 연결된 장소고 단체석 느낌이 있어 아재들이 술한잔 하는 그런 분위기다.
보쌈정식 1인분을 주문했다.
1인분치고 보쌈도 두툼하니 먹음직스럽고 단짝인 무말랭이도 빠트릴 수 없다.
보쌈을 시켰는데 된장찌개도 나온다? 치트키 아님?
점심식사 외식을 하면 김치찌개, 된장찌개를 자주 사먹는데 웬만한 음식점에서 사먹는거보다 맛있다.
이러니 안올 수가 있나.
그리고 참이슬식당을 사랑하는 포인트는 밥 리필이 된다.
밥을 좋아해서 고깃집이나 어디를 가도 밥과 같이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라
순대국을 먹어도 한공기를 더 주문해서 먹을 정도다.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대목.
아, 자판기 커피도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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