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도 맛과 멋에 감탄한 목포 여행"... 슬로우시티 목포의 매력적인 추천 여행지

목포는 대한민국 전라남도의 서남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국내 유일의 슬로우시티로서 그 특색을 살리고 있습니다.
또한 맛과 멋이 공존하는 세련된 먹거리와,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근대문화유산, 그리고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목포의 매력적인 여행지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목포 근대역사관
목포역 근처에는 근대 문화 건물들이 많으며 예전 모습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마치 시간여행이라도 온듯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건물들이 많은데 그 중 가장 많은 역사를 담고 있는 건물은 바로 목포근대역사관입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897년에 목포가 개항하면서, 일본의 영사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1900년 12월에 완공된 일본영사관은 유달산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붉은 벽돌과 대리석 벽난로 등 일본에서 공수한 소재로 세워진 이 건물은 오늘날까지 그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방 후에는 목포 이사청, 목포부청사, 목포시청, 목포시립도서관, 그리고 목포문화원으로 활용되었습니다.
2018년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면단위문화재(등록문화재 제718호)로 등록되어, 근대 역사의 소중한 보물창고로 인정받았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이 건물은 한국전쟁 동안 북한군의 지휘부로 사용되었고, 건물 외벽에서는 총탄에 맞은 흔적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총탄 흔적 4개는 목포문화원이 수거하여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역사의 증거가 잠재되어 있는, 목포의 중요한 역사적 장소입니다.
해상케이블카
국내 최장의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북항에서 출발하여 유달산, 고하도를 연결하며, 목포의 전체를 넓은 시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도해를 포함한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유달산의 지형적 특성과 아름다운 경치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위치 선정했기 때문에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 전현무 SNS
또한 자연 경관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방식을 사용하여 승강장, 지주, 메인 타워를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위해 건설 당시 화물삭도와 헬리콥터를 이용하거나, 사람의 힘으로 장비와 자재를 하나하나 옮겨 건설하였습니다.
목포해상케이블카에서 조망할 수 있는 주요 경관으로는 목포 원도심, 북항 일원, 유달산, 목포대교, 고하도 등의 다도해 경관이 물론이고,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대학루, 유선각, 소요정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고하도 전망대
고하도 스테이션에서 내린 후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언덕 위에 갈색 블록을 켜켜이 쌓은 듯한 독특한 건물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출처: 목포시 문화관광
이 건물이 바로 고하도 전망대로, 명량대첩에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이 전열을 재정비했던 고하도에 13척의 판옥선 모형을 격자형으로 쌓아올린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1층에는 카페가 있지만, 이를 지나 직접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목포의 아름다운 풍경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고, 최상층인 5층까지 올라가면 멀리 죽교동의 북항과 유달동의 고하도 사이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목포대교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유달산
"목포를 방문했다면 유달산을 오르지 않을 수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목포 여행 이야기를 할 때 유달산 없이는 할 수 없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유달산은 목포의 아이콘이자 목포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장소입니다. 이 산은 해발 228m에 불과하지만 그 곳에 서면 다양한 기암괴석과 절벽이 고산준령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냅니다.
유달산은 서남쪽으로 펼쳐진 노령산맥의 마지막 봉우리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명소입니다. 한반도의 서남쪽 영토는 유달산에서 끝나며, 그 뒤로는 다도해가 펼쳐집니다.
그래서 유달산에 올라서면 목포시의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고, 다도해의 웅장함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