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풍경

이달말 전국서 다양한 봄축제 열린다.

고재순 2017. 3. 27. 10:26
진해군항제

봄이 성큼 다가왔다. 전국에 봄기운이 가득해지자 곳곳에서 봄꽃 축제 준비에 바쁘다. 만개한 봄꽃을 보기 위해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몸도 편하고 시간도 줄일 수 있는 당일치기 항공여행을 추천한다. 자가용이 아닌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 시간에 대한 부담도, 교통 체증으로 받는 스트레스도 없이 당일치기로 꽃놀이를 다녀올 수 있다.

■31부터 4월 2일까지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

여수 영취산은 4월이 되면 진달래로 온 산이 붉게 타오른다.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꼽히는 이곳은 넓은 산 능선에 흐드러진 진달래꽃밭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객이 찾아온다.

올해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진달래 축제가 열려는데, 이 기간에 방문하면 연분홍의 아름다운 진달래꽃을 볼 수 있다. 특히 흥국사 대웅전 뒤의 영취봉과 진달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진달래가 연분홍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여수 진달래축제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주벚꽃축제

올해부터 경주 보문단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경주벚꽃축제’가 열린다. 보문호를 중심으로 보문관광단지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고급호텔과 야외 공원장, 놀이시설 등 각종 시설을 두루 갖춘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4월이 되면 만개한 벚꽃과 호수의 아름다운 조화를 볼 수 있다. 벚꽃 축제는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린다.

■4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해군항제

올해 진해군항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간 열린다. 이 기간 진해를 방문한다면, 중원 로터리와 진해 일대에서 수십만 그루의 벚꽃이 만개한 벚꽃 세상을 감상할 수 있다. 여좌천의 꽃개울, 경화역 철길 사이에 피어난 왕벚나무의 화려한 벚꽃 자태를 배경 삼아 추억에 남을 기념사진도 찍어보자. 어두운 밤, 가로등 사이로 피는 벚꽃이나 골목 구석구석 핀 벚꽃 등 숨은 명소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경주보문벚꽃길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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