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춘란

단양쑥부쟁이

고재순 2017. 4. 23. 09:32

단양쑥부쟁이(Fig Marigold)" 입니다.
꽃말은 '애국심'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학명은 Aster altaicus var. uchiyamae, 분류는 국화과 입니다.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냇가의 모래땅에서 자란다. 두해살이풀로 첫해의 줄기는 높이가 15cm이고 잎은 뭉쳐난다.

두해살이풀로 첫해의 줄기는 높이가 15cm이고 잎은 뭉쳐납니다.
꽃줄기는 지난해의 줄기에서 계속 자라고 높이가 30∼50cm이며 털이 다소 있고

꽃은 8∼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지름 4cm의 두상화(頭狀花: 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많은 작은 꽃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를 이루며 달린다.

총포는 길이가 8∼10mm, 폭이 16∼20mm이고 반구 모양이며, 포 조각 은 2줄로 배열되고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털이 조금 있다.

한국 특산식물로 경상북도(수안포)와 충청북도(단양)에 분포한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이고 잎이 소나무를, 꽃이 국화를 닮아 송엽국이라는 이름도 있다.

옛날 어느 산골에 아주 가난한 대장장이 와 11남매나 되는 자녀들이 함께 살고 있었다.
그 중 제일 큰딸은 동생들을 먹이기 위해 매일 산을 돌면서 쑥을 열심히 캤다.
그래서 동네사람들은 '쑥을 캐러 다니는 불 쟁이네 딸' 이라는 뜻에서 '쑥부쟁이' 라고 불렀다.
어느 날 상처를 입고 쫓기던 노루 한 마리를 구해주었더니 언젠가는 은혜를 같겠다는 이야기를 남기고 산 속으로 사라졌다.
그날 돌아오는 길에 멧돼지를 잡으려고 놓아둔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는 사냥꾼을 보게되어 이 역시 구해 주었다.
노루를 쫓던 사냥꾼이었는데, 이 다음 가을에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났다.
떠나고 난 뒤 그 사냥꾼의 씩씩한 기상에 호감을 갖고 사랑을 느끼게 되어 매일 같이 그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그해 가을이 가고 또 다른 가을이 와도 그 사냥꾼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 동안 쑥부쟁이에게는 2명의 동생이
더 생겼고, 게다가 어머니마저 병을 얻어 자리에 눕게 되었다.
몇 번이나 가을이 지나가도 그 사냥꾼은 나타나지 않아 이런 저런 걱정과 그리움 은 쌓여만 같다.
그러던 어느 날 몇 년 전에 구해준 노루가 나타나서 쑥부쟁이에게 노란 구슬 3개가 담긴 보랏빛 주머니를 주었다.
"이 구슬을 입에 물고 소원을 말하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이 말을 남기고는 노루는 곧 숲 속으로 사라졌다.
쑥부쟁이는 곧 구슬 한 개를 입에 물고 소원을 말하였다. "어머니를 병을 낫게 해 주세요" 그러자 어머니의 병은 씻은 듯이 완쾌되었다.
그해 가을에도 사냥꾼은 나타나지 않아 기다림에 지친 쑥부쟁이는 또 다른 구슬 한 개를 물고 소원을 빌었다. 그러자 곧 사냥꾼이 나타났지만 이미 그는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2명이나 있는 처지였다.
그 사냥꾼이 자신의 잘못을 빌며 쑥부쟁이에게 같이 살자고 했지만 '저이에게는 착한 아내와 귀여운 아이들이 있으니 돌려보내야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마지막 남은 구슬로 가슴이 쓰리고 아팠지만 그 소원을 말하였다.
그 후 쑥부쟁이는 그 청년을 잊지 못하여, 결혼도 할 수 없었다.
동생들을 열심히 돌보던 어느 날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다.
쑥부쟁이가 죽은 뒤, 그 산의 등성이에는 아주 많은 나물들이 자라게 되었으며 연한 보랏빛 꽃잎과 노란 꽃술을 지닌 쑥부쟁이 꽃나물 들이 아주 많이 자라게 되었다.
꽃대가 긴 것은 아직도 쑥부쟁이 처녀가 사냥꾼을 기다리는 표시라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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