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어린이를 사랑하여 '어린이날'을 제정한 아동 문학가
소파 방정환 선생의 일화입니다.
어느 날 밤, 방정환 선생의 집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칼을 든 강도를 만난 선생은 차분히 말했습니다.
"돈이 필요하면 그냥 달라고 하면 되지.
무슨 칼까지 들이대고 그러시오.
돈이 필요하다면 내가 주겠소."
너무나 부드럽고 친절한 방정환 선생의 말에 강도가 더
당황했습니다.
선생이 준 뭉칫돈을 주섬주섬 챙겨 나가려 하는 강도에
게
방정환 선생이 다시 말했습니다.
"이보시오. 달라고 해서 줬으면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
하지 않소."
"고...고맙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경찰에게 강도가 붙잡힌
것입니다.
방정환 선생 집으로 들어온 경찰과 강도를 본 선생은 태
연하게 말했습니다.
"허허, 또 오셨네!
방금 준 돈을 벌써 다 쓰셨단 말이오."
그러자 경찰이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이 자가 여기서 강도짓을 했다고 자백했습니
다."
경찰의 말을 들은 방정환 선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사람은 강도가 아닙니다.
사정이 딱한 것 같아 내가 그에게 돈을 주었습니다.
내가 준 돈을 받고 고맙다고 인사까지 한 사람인데,
어떻게 저자가 강도입니까?"
방정환 선생의 말에 경찰은 의아했지만 어쩔 수 없이 강
도를 풀어주었습니다.
경찰이 가고 나서 강도는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용
서를 빌었습니다.
"제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나쁜 짓을 하
지 않겠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던 방정환 선생.
특히 당시 소외당하는 어린이들에게 더욱 관심을 두고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선행을 실천했습니다.
(( 모셔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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