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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의 주범은 "잘 씻지 않은 채소"

고재순 2017. 5. 24. 11:13

경향신문]

식약처 제공

식중독의 주범은 고기류나 조리한 식품류가 아닌 ‘잘 씻지 않은 채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5년간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을 일으킨 식품(환자 수 기준)은 채소류가 41.8%로 가장 많았다. 육류는 14.2%,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은 2.6%에 불과했다. 채소류가 식중독의 주요 원인인 이유는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채소를 깨끗한 물로 세척하지 않거나 상온에 장시간 방치 후 생으로 섭취했기 때문이다. 분변, 축산 폐수 등에 오염된 지하수나 하천수를 정수하지 않고 농업용수로 사용하면 채소가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될 수 있다.

실제 2014년 5월 인천지역 10개 초중고 1163명에게서 발생했던 동시다발적인 식중독의 원인은 특정 업체가 납품한 김치로 확인됐다. 이 업체는 오염된 열무를 충분히 세척·소독하지 않고 김치를 담근 것으로 추정됐다.

식약처는 채소류 소독을 위해서는 먼저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염소소독제, 식초 등을 탄 물에 5분 이상 담료고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충분히 헹궈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살균한 뒤에도 채소 표면의 기공 같은 작은 틈새에 식중독균이 살아남아 있다가 저장 기간 증식할 수 있으므로 빨리 사용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한다. 여름철 상온 보관 시 물세척한 식재료는 30분~1시간, 살균처리한 식재료는 1시간10분~2시간까지 안전하다. 칼과 도마도 조리되지 않은 식품과 조리된 식품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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