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최대 명약 산삼

산삼 감정법

고재순 2017. 7. 8. 11:16

2007년 10월 22일 작성한 산삼 감정법을
2009년 8월3일자로 1차 수정하고
청산에 살고지고/정도님의 산삼에 관한 정보를 유첨하고
2012년 7월 18일 2차 수정한 것을
2017년 7월3일 3차 수정한 것이다.

산삼을 어떻게 감정할 것인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감정는 해야한다,
그런데 실제로 산삼의 나이를 정확하게 감정할 수는 없다,
산삼의 수령은 산삼만이 알 수 있다.

일반인(수요자)에게 보다 중요한 것은 산삼의 약효 이겠지만, 통상 산삼의 수령이 그 품질이나 약효를 대표하는 특성이고 그렇게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수요자의 기대수령이 높은 까닭에 산삼의 유통수령은 실제 추정수령보다 높게 유통되고, 또한 그래야 산삼의 약효도 발휘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말 아타까운 것은 산삼 구매자는 믿고 구매할 곳이 없고 판매자는 판로가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현재 산삼경매장이 전국에 존재하지만 대부분 산양삼이나 장뇌업자들이 운영에 깊히 관여한다. 그리고 객관적인 감정평가의 기준이 없다.그만큼 신뢰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 있다.
순수한 동호인이나 심마니들이 운영하는 산삼경매장을 기다려 본다.

이 산삼감정법은 전문 심마니가 아니라 일반 구매자들을 위해서 만든 것이다. 일반인들도 산삼에 대해서 알아야 제대로 산삼을 구매할 수 있고 그래야 산삼이 정상적으로 유통될 수 있다.

자연상태에서 산삼은 부엽토를 따라  천기와 지기를 먹고 자라면서 오랜세월 동안 뇌두와 몸통과 뿌리에 그 흔적을 남긴다. 여기에 자생장소의 토질, 고도, 방향등이 산삼의 감정에 제일 중요한 인자이지만 이것은 채취자만이 알 수 있다. 물론 전문가는 어느 정도 추정이 가능하지만 주관에 치우치기가 쉽다,
 
따라서 일반인들도 알 수 있는 객관적인 감정법이 필요하다.
일반인들도 산삼을 감정해 볼 수 있도록 산삼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봤다.


산삼은 자연상태에서 초기(5년정도) 뿌리가 안정화하는 시기를 제외하고는 보통 부엽토를 따라서 수평으로 자란다. 따라서 산삼을 감정할때는 수평으로 놓고 감정해야 한다. 사진도 마찬가지고 특별한 경우 예외는 있다. 경사지라든가 산사태등으로 흙이 복토되었든가 산삼이 이동했을 경우 등등인데 산삼에 그 이력이 남는다
 
1. 삼의 구분
삼은 부위별로 뇌두, 약통, 지근, 미근(세근)으로 구분할 수 있다.
1)뇌두 : 산삼은 보통 매년 새로운 싹을 티우기 때문에 1년에 한개의 눈이 만들어지고 햇수를 거듭할수록 눈이 쌓여간다 이렇게 눈이 모여 있는 곳을 뇌두(노두)라고 한다
2)약통 : 뇌두 아래의 통통한 몸통을 말한다
3)지근 : 약통과 미근의 연결부 산삼의 직경이 감소하는 부분을 말한다.
4)미근 : 지근에서 연결된 약통직경의 5분의 1정도 이하의 가느다란 생장근 을  말한다
5)턱수 : 뇌두에 연결된 것으로 뇌두를 땅속으로 내리거나 줄기와 잎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서 생겨난 생장근를 말한다.
6)잡근 : 잠에서 깨어나거나 손상 또는 이식후에 기존의 미근이 활동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생존본능에 의해서 약통/지근/뇌두에 머리털처럼 생겨난 생장근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