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재배

사과 대추 재배방법

고재순 2018. 2. 14. 10:48

왕대추나무 재배 방법

 

 

요사이 많은 분들이 왕대추(사과대추)를 찾고 있습니다. 저도 올해 여러군데의

농장을 다녀 보았는데 느낀 점은 아직도 우리나라에 대추가 자리를 잡으려면

더 많은 시간이 흘러야 되는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사과대추가 무엇이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은데 사과대추가 왕대추이고 왕대추가 사과대추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곳에서는 사과대추라고 하고 어떤 곳에서는 왕대추라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을 따라간다. 얼마전에 어떤 TV프로그램에 사과대추가 소개되었는데

이것을 보고는 저희 농원에도 사과대추판매하느냐고 여러분들이 문의를 하였다.  

 

                                           왕대추나무의 결실모습

 

모양이 사과를 닮아 사과대추라고 한 모양인데 사과맛이 나는 대추는 먹어 보지 못했다.  

제가 여러 군데의 농장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어떤 농장에서는

사과대추라고 하고 어떤 곳은 왕대추라고 하고 또 다른 곳은 ( ) ( ) 대추라고도 하는데

그것이 그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모 종묘회사에서 대추 품평회를 하는 곳도 다녀 왔는데 그것도 똑 같이 왕대추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에 수많은 외국대추품종이 들어와서 품종이름으로 유통이 되지 않고

왕대추(사과대추)라고 불러서  그렇게 되었다.

 

 

 

 

왕대추는 열매가 큰 대신에 육질이 더 물러 더 조심해서 수확을 하여야 한다.

아삭아삭하며 씹히는 맛이 보은의 대추와는 다소 차이가 난다. 당도는 조금 낮지만

식감이 더 좋고 물리지를 않는다.

 왕대추나무는 결실만 잘 되도록 하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

조금밖에 달리지 않는 농가가 대부분이다.

 

                              비닐하우스에 재배되고 있는 왕대추나무

 

 지금 우리나라에는 크게 두 가지의 대추나무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보은지방에서

대부분 재배하고 있는 복조,홍안 등의 품종과 왕대추라고 하는 대추의 두 가지이다.

보은에서 대추축제를 할때 많이 판매되고 있는 대추는 재배하는 분들이 어떤 품종인지를

대부분 잘 모르고 있다. 누구는 홍안이라고 하고 누구는 복조라고 한다.

복조나 홍안은 대추재배가 쉬워 많이 재배되는데 그 이유는 대추가 적으니까 많이

떨어지지 않고 열과도 상대적으로 왕대추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경산등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건대추는 복조 또는 홍안 품종으로 접을 붙인

묘목도 심겨지지만 보은 지방에서는 대부분 분주묘이다. 분주묘는 어미나무의

뿌리에서 나오는 것을 떼서 1년 정도 더 길러 생산한 묘목으로 접을 붙이지 

않았으므로 생육이 더 빠르고 빗자루 병이 걸려도 아무렇지도 않게 베어 버리고 다시

새로운 대추나무를 심는다. 보은의 대추가 유명한 이유는 대추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찾아 오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욍대추나무를 기를 때에 상품은 최소한 30~40g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다. 

 

예전에는 제삿상에나 겨우 몇 개씩 올라올 정도의 작은 시장은 생대추를 마음껏

드실 수 있는 시장을 만든 것은 아마 보은이 가장 먼저이며, 이제 전국적으로 왕대추가

심겨져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보은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왕대추를 심었다가 많은 분들이

실패를 거듭하여 이제는 대부분 홍안,복조등의 분주묘가 대세인 것은 곁에서 잘 보아야 한다.

보은의 대추는 정말로 많이 달리게 되어 대추는 작지만 상당히 많이 수확하여

어느 정도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지만 현재 많은 분들의 관심을 가진 왕대추는 

제대로 농사를 짓는 분을 만나지 못하였다. 위의 사진도 왕대추를 주로 올려 놓았는데

가보면 이것을 농사라고 짓나 할 정도로 형편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비닐하우스에서 기르고 있는 왕대추나무로 저희 농원에서 권장하는 것과는

방법이 다르다.

 

지금현재의 방법대로 왕대추 농사를 짓는다면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그나마 하우스에서 재배를 하는 분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대추가 익어갈때

비를 맞으면 열과가 나서 품질이 형편없어지게 된다. 그렇다고 오는 비를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없잖은가?  대추는 비를 맞거나 세력이 맞지 않으면 대부분 떨어지게 된다.

열매가 달릴 때에 수정이 잘 못되어 떨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나무의 세력이 강하여

대추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

 

설사 몇 개 달렸다고 하더라도 바람이라도 많이 불게 되면 떨어지게 된다.

대추를 생산하거나 다른 농사를 짓거나 간에 매년 안정적인 수확을 거두고 안정적인

소득또한 올려야 할 터인데 대부분은 실패를 하는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보은은

다녀 가면서도 대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관리가 잘 된 농가에 방문을 하는데 노지에서

또는 하우스에서, 비가림으로 잘하는 농가는 대부분 복조나 홍안 등이 품종을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계란처럼 큰 대추도 가끔씩은 나오나 대체로 40g 정도만 되어도 상품이다.

 

          왕대추의 문제점

 1. 결실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2. 조금만 상태가 나빠져고 잘 떨어진다.

 3. 열과가 많이 난다.

 4. 생대추는 맛이 있지만 건대추는 품질이 매우 떨어진다.

 5. 저장성이 약하여 유통기간이 짧다.

 

                   이렇게 1kg 으로 소포장하여 판매를 한다.

 

    현재 대추나무를 재배하는데 대한 문제점

1. 비료와  퇴비등의 영양물질을 많이 준다.

2. 두둑을 제대로 만들지 않아 배수에 상당히 문제가 많은 곳이 있다.

3. 뿌리는 부실하고 지상부의 세력을 강하여 떨어지거나,결실이 잘 되지 않거나 한다.

4. 열과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 물을 주는 것이 오히려 뿌리를 자라지 못하게 하고 있다.

5. 전지를 너무 많이 하여 균형이 점점 맞아지지 않아 대추의 재배가 점점 어려워진다.

 

 
 

 

 왕대추나무, 일반대추나무를 안정적으로 재배하려면 어떻게 하는가?

1. 무조건 두둑을 크고 높게 만든다.

2. 절대 비료나 퇴비 등을 주지 않고 기른다.

3. 물을 전혀 주지 않고 기른다.

4. 두둑에는 반드시 빗물이 잘 들어가지 않고 풀도 잘 나지 못하면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재질로 덮어야 한다.

5. 나무의 간격이 드물어서 햇빛과 공기의 유통이 잘 되어야 한다.

6. 무조건 대추나무의 가지를 자르는 량이 적어야 한다.

7. 잘 기를려고, 많이 수확하려고 욕심을 부리는 것이 화를 부른다.

 

   대추나무는 키가 큰 나무이므로 비닐하우스에 심는 경우도 최소한 높이가 4m 정도는 되어야 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열과를 없애고 많이 수확할 수 있는 방법인가?

1. 지상부(Tree)와 지하부(Root)의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

2. T/R 율이 잘 맞으려면 가만히 두면 저절로 맞아지게 된다.

3. 잘 모르면서 실행하는 것이 나무의 적응성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의존성을 기르는 것이다.

4. 뿌리가 점차 많아지고 활력이 강해지도록 하면 된다.

5.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6. 아무 것도 해 주지 않는 것이 스스로 자랄 수 있는 힘을 길러 어려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게 된다.

7. 식물체스스로의 힘으로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영양상태가 좋으면 더 자랄 수 있도록  하면 된다.

8. 두둑을 만들어서 비가 와도 수분을 과잉흡수하지 않도록 하면 된다. 이것이 습관이

    되면 점차 강해져서 열과율이 낮아 지게 된다.  

 

  

                                                왕대추나무의 결실모습  

                                              

   

                                     보은대추의 결실모습

 

 

                                          보은대추의 결실모습

 

 예천에서도 왕대추나무가 많이 심겨지고 있는데 위의 포장처럼 해서 1kg,2kg 으로 판매되고 있다.

 

왕대추나무의 경우 무엇때문에 잘 달리지 않게 되면서 떨어지게 되는가?

1. 중복되는 말이지만 뿌리는 부실하고 지상부는 무성하기 때문에 열매를 키우는 노력보다는 나무를 자라게 하는데에 많은 에너지를 쓰기 때문이다.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이다)

​ 예천농산물축제 때 찍은 것으로 왕대추는 1kg에 20,000원(상품) 복조대추는 15,000원(상품)이다.

2. 어떤 나무들이라도 비료와 퇴비를 가까이 주게 되면 뿌리가 멀리까지 가지를 않고, 깊이 들어가지 않게 된다. 쉽게 영양분을 취할 수 있으므로 뿌리가 일을 하지 않고 흡수한 영양분을 빨리 지상부로 올려서 점차 균형이 더 깨지게 된다. 그래서 달리지 않거나 달린 것도 잘 자라지 않게 되며 바람만 조금만 불어도 떨어지게 된다. 비가 조금만 와도 열과가 나는 데도 손을 쓸 방법이 없다.

 

장황하게 여러가지를 설명해 놓았는데 이렇게 하지 않으려면 왕대추(사과대추)는 기르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한다.

 

 

 

 

              왼쪽의 대추는 3개에 133g 이고 오른쪽은 175g 으로 40g 이상이 된다.

 

 

         왕대추나무기를때 주의할 점  

1. 왕대추를 비롯한 대추나무의 식재간격은 4m   x  2~3m 로 한다.

2. 두둑은 폭이 4m 정도이고 높이는 최소한 70cm 정도는 되는 것이 좋다.

3. 심을 때부터 평생동안 비료,퇴비와 물을 주지 않고 기른다.

4. 두둑은 빗물이 들어가지 않는 제초매트로 덮어 풀도 자라지 못하게 한다.

5. 심을 때에 확실히 준비를 해 놓고 다음부터는 저절로 자라도록 해야 한다.

6. 무조건 강하게 길러야 한다.

7. 점점 가속도가 붙어 더 빨리 자라고 더 많이 수확을 해야 한다.

8. 병충해가 적고 재배가 쉽게 해야 한다.

 

 

                                복조대추와 왕대추의 모습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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