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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건강 지키는 매운 향신료 3가지

고재순 2018. 3. 13. 11:08

혈관건강 지키는 매운 향신료 3가지

매운맛은 몸에 열을 나게 해주며 땀구멍을 열어서 땀과 함께 몸 안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것을 발산 효과라고 하는데 독소를 배출하고 폐와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오늘은 기혈 작용을 도와주는 향신료의 효능과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마늘

동의보감에 의하면 생마늘은 속을 데워서 소화를 돕는 반찬으로 여러 가지 독성 물질을 해독하는 해독제로 활용했다.

천연 항생제로서의 효능이 뛰어나고 혈액을 맑게 하는 청혈의 효과가 있어 심장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콜레스테롤 합성효소를 억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피를 맑게 한다.

또 마늘은 매운 성분인 알리신과 함께 칼륨 성분도 풍부한데 칼륨은 혈중 나트륨을 제거하고 폴리페놀류가 중성 지방 축적을 막아 고혈압 등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늘 먹는법
식초에 절이거나 구워서 먹어라!

프라이팬에 구워 먹으면 풍미가 강해지면서도 맛이 좋아진다. 또 식초에 절이면 맛의 위장 자극을 완화하고 빠져나온 수용성 성분도 섭취할 수 있다.

생마늘과 구운 마늘 차이는?

생으로 먹을 때 마늘 알리신 함량이 가장 높다. 익혀서 먹게 되면 알리신 성분과 수용성 비타민 섭취는 줄어드나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를 비롯한 항산화 물질들이 늘어나고 단맛이 증가해 먹기 편한 장점이 있다.

⊙생강

생강은 오래전부터 감기 예방과 치료와 더불어 혈액순환과 면역력 증가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서는 매일 생강 분말 3g을 섭취한 사람들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보고 있는데 이는 생강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을 시사한다.

생강먹는법
껍질째 쪄서 말려 먹거나 차로 마셔라!

생강 속에는 쇼가올, 디하이드로진저디온, 진저롤 등의 성분이 들어 있는데 우리 몸에서 DNA 손상을 억제시켜 DNA 변형에 의한 암 유발을 억제하고 혈액 순환과 담즙 분비를 촉진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제거에 도움을 주고,지방 연소와 체중 조절에도 좋다. 생강에 함유된 정유성분은 껍질 바로 밑에 있기 때문에 껍질째로 먹으면 더욱 좋다.

⊙양파

포토껍질을 함유한 적포도주가 혈관을 청소해주듯이 쉽게 벗겨지는 양파 겉껍질 또한 혈관을 청소해주는 효능이 있어 심장기능, 동맥경화, 고지혈증을 개선시켜 준다. 퀘르세틴이나 펙틴 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이외에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이 양파에도 들어있다.

양파 먹는법

1) 잘게 썰어 15분 뒀다가 생으로 먹어라!

양파의 매운 맛을 내는 황화합물 성분은 실온에 15분 이상 두면 공기 중 산소와 접촉해 우리 몸의 혈전을 방지해주는 성분을 만들어내고 잘게 썰 때 조직이 파괴되면서 나오는 효소에 의해 황화합물의 작용이 보다 활발해 지기 때문에 잘게 썰어서 먹는게 좋다.

2) 껍질째 즙으로 먹거나 달여서 마셔라!

껍질을 포함한 양파즙은 열과 압력에 의해 매운맛이 사라지고 겉껍질의 고미와 속살의 담비 그리고 밖으로 흩어지려는 효능이 남아 혈관에 작용해 정화, 해독하는 효능이 남게 된다. 또 양파는 껍질에 영양이 알맹이의 30배나 들어있다. 껍질만 따로 씻어 말려 차로 끓여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