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시 서태지다. 40대 초반의 서태지는 확실히 제대로 된 대중음악가이다.
그는 음악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그는 자신이 잘 하는 음악이라는 무기를 통해 사회와 교감한다.
태어나서 자신의 몫을 다한다.
자신의 삶을 통해 사회의식과 교감하며 자신의 몫을 다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희망이 있다.
작가로, 교육자로, 농부로서, 음악가로, 집짓는 자로서, 엄마로 등 등
어눌한 목소리지만 간결하고 명쾌하게 자신의 말을 내뱉는다.
다른 연예인이나 대중음악가와 또 다르다.
내가 젊은 서태지에 열광한 적은 없지만, 40대 초반이 돼서 스크린을 통해
그의 음악을 통해 서태지, 그의 대중적 치유력에 감탄한다.
캐롤송에 대한 그의 해석.
이거 하나로 거장 서태지로 각인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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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말로윈
Quiet Night 긴장해 다들 그리곤 better not cry
널 위한 기적이 어여 오길 이 마을에 넌 이제 모두 조심해 보는 게 좋아
(Just like a butterfly to check and verify)
왜냐하면 산타가 곧 오거든 내가 값진걸 베풀지 너희에게
(오늘 딱 하루의 꿈 Like a TV Show) 아님 말지 뭐..
싹 다 뺏겨 애꿎은 마녀를 포획한 새빨간 크리스마스 와인
Too Legit but in a Tricky way
울지마 아이야 애초부터 네 몫은 없었어 아직 산타를 믿니?
자! Trick or Treat! 나 역시 몸만 커진 채 산타가 되었어
이것 봐 이젠 내 뱃살도 기름지지 이젠 내가 너의 편이 되어 줄게 (꿈깨)
(오늘 딱 하루의 꿈 Like a TV Show) 잔말들 말고 그냥 처 웃어
밤새 고민한 새롭게 만든 정책 어때 겁도 주고 선물도 줄게
온정을 원한 세상에 요람부터 무덤까지 From the Cradle to Grave
난 안락함의 Slave But 달콤한 케익
난 불순한 스펙이래 리스트에서 제외
He's Checking it double You Better not cry
Christmalo.win 서태지는
20일 방송된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의 “크리스말로윈 속 산타의 의미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쁜 권력자, 교활한 권력자를 의미한다. 캐롤송에서 모티브 얻었다.
가사를 보면 ‘우는 아이에게 선물을 안 준다’고 하는데 그 부분이 무서웠다.
과연 ‘우는 걸 권력이나 공포로서 제압하는 것이 맞는 일인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동화를 재해석한 크리스말로윈은 그런 부분을 동화 처럼 푼 이야기다.
산타는 나쁜 권력자, 직장 상사, 교활한 것들이 될 수 있다.
그런 내용을 동화처럼 예쁘게 해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크리스말로윈에 대해
“선과 악이라고 규정돼있는 통념적인 걸 뒤집어서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라는 것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가 “‘소격동’ 크리스말로윈의 가사를 보면 사회 비판, 정부 비판 등 포괄적인 해석도 있지만
복지정책과 세월호 비판 내용도 들어가있는 것 같다”며 견해를 밝히며 진행하자
서태지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는가는 각자의 영역이다”라고 말해
자유로운 해석의 여지를 남기겠다는 의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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