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버섯 [황제버섯, Caesar's Mushroom]|

달걀버섯 [황제버섯, Caesar's Mushroom] 학명 : Amanita Caesarea 달걀버섯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림, 침엽수림, 혼합림 내 땅 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처음에는 흰색의 두꺼운 대주머니에 싸여 있으며, 성장하면서 대주머니 상단부 외피막이 파열되어 갓과 대가 나타난다. 갓의 지름은 5~20cm 정도로 초기에는 반구형이나 성장하면서 편평하게 펴진다. 표면은 적색 또는 적황색이고, 둘레에 방사상의 선이 있다. 달걀버섯은 결이 단단하여, 샐러드에 넣어 날로 먹으면 더없이 맛있다. 프라이팬에 버터나 기름을 약간 두르고 볶으면 맛 좋은 즙이 흘러나온다. 물에 씻으면 흠뻑 젖어서 그 향미가 엷어진다. 질이 좋은 것을 골랐다면 가볍게 털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달걀버섯은 특히 이탈리아 요리에서 고급 재료로 친다. 고대 로마시대 네로 황제에게 달걀버섯을 진상하면 그 무게를 달아 같은 양의 황금을 하사했다는 기록이 있다.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 세계 각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속리산, 월출산, 가야산, 소백산, 지리산, 무등산, 한라산 등지에 분포한다. ※ 사진 출처 : 다정한 사람들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