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코믹방

여자의 직감

고재순 2018. 8. 10. 09:53

여자의 직감

아내는 잠을 자다가
이상한 낌새에 눈을 뜨고
남편이 누워 있는
옆 자리를 보았다.

~헉!......

근데 남편이 일어나 앉아 작은 목소리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뇌리를 스쳐가는 예리한 여자의 육감...

'분명 여자다!'

통화 내용은 안 들리지만.....

아내는 계속 자는 척하며 지켜 보기로 했다.


근데 저 놈이 조심스럽게 옷을 걸치고
나가려는 게 아닌가....

아내는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말했다.

'어떤 년이야?"

남편은 놀래며

'안 잤어...
옆집 소영이 엄마가 .....'

아내는 울컥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 나쁜 놈아~
왜 하필 옆집 소영이 엄마야~~
내가 그 년보다 못한 게 뭐 있어...'

'뭐래는 거여?'

'금방 해주고 올께..
지금 급하데...'

'뭐~~시라~...
금방 뭐하고 온디꼬...
"나 가 지 마" .....'

아내는 순간 온갖 생각이 뇌리를 스치며

눈물이 핑 돌았다.
충혈된 눈으로 아내는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며
최후의 경고를 날렸다.

'지금 나가면 다시는 못들어와.'

이때 남편이 아내를 밀치고 나가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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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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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차 빼 달란다,
이 화상아~
제발 디비자라~~!"

푸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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