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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외상 값 <펌

고재순 2015. 9. 25. 13:43

♡어느 산골의 외상값♡

관광객을 상대하며
살아가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

그런데 메르스로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
드디어 여행객 한 사람이 와서

민박집에 방을 잡았고 20만원의
숙박료를 지불 했습니다.

민박집 주인은 정육점으로

달려가서 그 동안 외상으로 밀려있던

고기값 20만원을 갚았습니다.

정육점 주인은 세탁소로

달려가서 그 동안 밀려있던

세탁비 20만원을 갚았습니다.

세탁소 주인은 맥주집으로

달려가서 그 동안 외상으로 마신

맥주값 20만원을 갚았습니다.

맥주집 주인은 민박집으로

달려가서 빌려 쓴 차용금 20만원을
갚았습니다.

돈이 순식간에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돌아

다시 민박집 주인에게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여행객이

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20
만원을 돌려 받고

떠나 버렸습니다
.

돈을 번 사람은 아무도 없고

돈을 쓴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마을에는

이제 빚진 사람이

아무도 없어졌습니다


돈은 돌고 돌아야 돈이고
구름은 흘러가야 구름이듯이
사람은 사랑을 해야
아름답게 보이는 법입니다
.

저하늘에 구름은 바람없이

흘러갈 수 없듯이 말입니다.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다정 다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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