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초 재배법

방풍 재배하기

고재순 2019. 5. 6. 12:54

http://cafe.daum.net/samchasa/5YzA/2088


방풍은 주로 따뜻한 지방의 산속이나 갯가에 잘 자라며 산형과의 다년생 풀입니다.

독특한 향이 있는 미나리과 식물로서 어린잎과 줄기는 맛과 향이 좋고 약성까지 곁들여 기대할 수 있어

나물과 채소로 널리 활용할 수 있어 요즘들어 건강 나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별한 재배기술이 없어도 잘 자라고 번식 또한 잘되기 때문에

각 농가의 수익성에 많은 보탬이 되리라 믿습니다.



뿌리는 한약재로 쓰이는데 풍을 다스리고 통풍, 관절염, 해열, 피부병을 다스리는 등 약효가 뛰어납니다.

뿌리는 말려서 한약재로 쓰이며 최근에는 황사에 특효하다 하여 인기가 있습니다.

원산지는 중국의 북동부 흑룡성 이라 합니다.





방풍 재배하기



◑품종 : 우리나라에서 육성 보급된 방풍류로는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식방풍 1호'가 있다.

근피는 황갈색, 직립원추형이며 탄저병에 강하고, 습기와 더위, 도복(넘어짐)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품종이다.


◑재배 적지 : 기후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며 토질은 비옥한 사양토. 식양토가 알맞다.


◑파종 방법 : 1년생 수확을 목표로 할 때는 비옥한 토양에 거름을 많이 주고 직파한다.

90cm 정도의 두둑을 만들고 15cm 간격으로 4~5립씩 점뿌림하거나 드물게 줄뿌림하면 된다.

발아하여 본 잎이 2~3매 정도 되면 15cm 정도의 간격으로 1본만 남기고 솎아준다.


비닐피복 재배 시에는 검정 비닐을 두둑에 씌우고 15cm 간격으로 구멍을 뚫은 후 종자를 4~5립씩 파종한다.

비닐을 피복하는 경우에는 3월 하순경에 파종하면 된다.

파종한 후 습기 유지를 위하여 젖은 톱밥 같은 것으로 구멍을 덮어준다.

직파와 마찬가지로 본 잎이 2~3매 정도 되면 1본만 남기고 솎아준다.

직파할 때 종자 소요량은 10a당 3~5ℓ 정도이다.

-흑색비닐을 피복재배하면 생육이 좋고 뿌리의 수확량이 30%이상 많아진다.(약재목적)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할 경우 간격을 넓게 하고

나물로 사용할 경우에는 모종을 빽빽하게 심으면 순이 연하게 자라게 된다.


◑파종 적기 :

-10월 중순(직파할 경우), 3월 하순∼4월 중순(육묘 이식)

<피복을 하지 않을 때는 봄파종보다 가을파종이 발아율도 높고 수확량도 많다.

가을파종 적기는 11월부터 12월초까지이며 봄파종을 할 경우에는 해동 즉시 하는 것이 좋다>

-아주심기 (정식), 3월 하순∼4월 상순, 잎의 수가 4∼5매 초장은 10cm정도가량 될 때

45×20cm 간격으로 심는다.


◑ 거름주기 (시비)

1.직파재배 : 발아 후 적당히 솎아 주고 생육을 보아 2∼3회 질소 추비 시용

2.이식재배 : 경엽이 자라는 것을 보아 생육 초기에는 비료를 줄이고 8월과 9월경에 질소 추비를 시용한다.

- 시비량 : 10a당 퇴비 1200kg, 복합비료 18-18-18 를 3포정도 고루 뿌린다.

- 솎음 : 직파한 묘가 10mc이상 자랐을 때 포기사이 15cm간격으로 2~3회 정도 솎음 작업을 겸해서 제초한다.


◑관리법:

-직파재배 시에는 초기생육이 늦어 3~4차례 제초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별다른 병해충에 의한 피해는 거의 없어 염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질소질 비료의 과용으로 너무 웃자라면 장마 후 흰가루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비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초기 생육 시에는 별도로 비료를 주지 말것)


◑수확 및 가공

- 수확 : 식방풍은 보통 1년생으로 봄 3~4월에 종자 파종을 하여 당년 가을에 반드시 수확을 해야 한다. 2년이 되면 꽃이 피고 꽃이 피면 뿌리를 약재로 사용할 수 없다. 서리가 오고난 후 10~11월 상순에 수확하여 잎, 줄기를 제거하고 물에 씻어 5~7mm 두께로 썰어 건조기 등으로 충분히 말려서 저장한다.

기름기가 많지 않은 약초의 경우 생재 또는 반건 상태에서 절단이 가능하지만 당귀를 비롯한 유정이 있는 약초는 생재로 절단할 경우 갈변이 심해서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 가공 : 굵은 뿌리는 쪼개고 가는 뿌리는 반쯤 말랐을 때 뿌리를 잘 손질해 둔다.

충분히 말린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건조한 곳에 저장한다.

열풍기 등 건조기를 이용하지 않는 자연건조의 경우 충분한 수분제거가 어렵다.


◑활용 :

방풍은 년 중 새잎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잎을 채취할 수 있다.

향이 좋고 식감도 우수하여 훌륭한 나물로 즐길 수 있고

무침,쌈,절임등 채소처럼 갖가지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방풍은 바람을 막는다는 뜻으로 중풍 예방 또는 감기 등에 사용되는 약재이므로

거풍, 풍습, 지통에 사용하기 위해 민간요법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건조된 뿌리 10g에 물 700ml를 넣고 반이 되도록 달여 아침·저녁으로 복용한다.



사진은 자연산 갯방풍. 우리나라 전역 해안지역에 드물게 자랍니다.

 

5 ~ 6월에 꽃이 피고 잎은 비교적 두툼해서 식감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봄에 전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가을에도 기온이 비슷해서 꽃을 피우고 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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