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코믹방

웃고 갑시다

고재순 2019. 9. 19. 12:52

오랫만에



오랫만에

떡볶이랑 오뎅을 먹으러 분식집에 갔다.


주문을 받으러 아저씨가 왔는데

이 아저씨,

음식점 주인답지 않게 지저분 하게 스리 자꾸 엉덩이를 긁는것이었다.

아저씨의 줄기찬 엉덩이 긁기에 신경이 쓰여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다.


"혹시 아저씨 치질 있어요?"

참다 못해 물어 보았더니

그 아저씨 하시는 말씀~~~

메뉴판에 없는 것은 주문 받지 않는데요,"




잘못된 판단



어느 남자가 약국에 들어가 말했다.

"딸꾹질 멎는 약 좀 주세요"

"예 잠시만요!"

그러면서 약사는 약을 찾는 척 하더니 갑자기 남자의 뺨을 후려쳤다. 그리고는 히죽거리며 말했다.

"어때요? 딸꾹질 멎었죠?"

그러자 남자가 약사를 빤히 처다보며 말했다.


"나 말고 우리 마누란데......"




네가 아니야



직장에서 돌아온 달수가 평상복으로 갈아 입고 거실 쇼파에서 느긋하게 쉬고 있었다.

그때

주방에서 아내가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 사랑,

오늘 저녁 뭘 먹고 싶어?"

"응?"

"쇠고기? 닭고기? 아니면 구운 연어?"

"여보,

나는 오늘 삼겹살이 먹고 싶어,"......

그러자 아내가 말했다.


"당신한테 말한 게 아니야, 난 지금 강아지한테 얘기한 거야," ㅋㅋㅋ





성폭행 열차


"학상, 이거 성폭행 아녀?"

월요일 아침,

만원 전철 안에서 한 할머니가 소리쳤다.

주위의 시선이 할머니에게로 쏟아졌다. 한 건강한 남학생이 할머니 뒤에 서 있었다.

다시 한 번 할머니가 정색을 하며 소리쳤다.


"학상! 이거 성폭행 아녀?"

무안함과 난처함에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른 남학생이 우는 목소리로 겨우 말했다.

"할머니, 무슨 소리에요,

사람이 많아서 몸이 살짝 부딪혔을 뿐인데요,"


그러자 할머니가 더 큰 목소리로 외쳤다.

"학상, 이 지하철 성북행 아녀?" 엉.....^*^



행복하세요,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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