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들의 서방 거시기 수다.
옛날, 명동에 OB's Cabin 이란 양식집이 있었다.
(지금은 어찌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식사를 하던 중 양식에 익숙치 않아 화장실을 가게 되었는데...
(사실은 메인 메뉴가 빵인줄알고 많이 먹어서...)
그 곳은 방음이 잘 안되어 남 여 화장실 양측의 소리가
귀를 막지않는한 다 들렸다.
그리고 그 시간, 세 여자가 수다를 떨고 있었다.
"야!, 울 남편 그게 시원찮다고 했더니 병원에서 수술 받았어!"
"그랬는데?, 어찌 되었어? 좋아졌어!?"
"야!, 말을 하덜 말어!,
안에서 다시 터져서 그 날 밤 휴지 한통 다 버리고..
응급실에 실려갔지 머야!,
실밥이 다 터져 버렸대나 머래나......
그 이후 형태가 거북이 등딱지처럼 변했는데,
요즘은 아주 나를 죽여~
이제 내가 찰과상으로 병원가는게 일과야 일과!"
"얘!, 너는 복이 넘치는 년이다 얘!,
나는 매년 김장철만 되면 아래가 화끈거려서 죽을 지경이야!"
"그건 또 먼 말이야?"
"그러니까....울 남편이 방앗간 하잖어.
김장철만 되면 손만 매운게 아니더라구....
에이 작은 고추가 맵다더니.....
별게 다 맞아 떨어지구 난리 굿이야!"
(아마 고추 만지고, 다듬고, 빻은 다음에 소변을 보셨겠지........)
"야!, 너는 왜 아무 말이 없니?"
"나?, 그거땜에 이혼했어!,
아주 까무라치고 말았거든!,
지금도 생각하면 치가 떨려!"
"머가 어떻게 잘못되었는데 이혼까지 하고 그래?"
"아 그 미친 넘이 거기에 안티푸라민을 발른 것 있지?,
그 날 나도 완전히 돌아버렸어!
아파트에서 뛰어 내린거 있지.
다행히 2층이라 살긴 살았는데....
다리가 부러졌어!!"
헉~ 그런 넘들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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