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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아픈데, 온찜질할까? 냉찜질할까?

고재순 2020. 4. 15. 07:24

시글 본문내용

무릎 손상 후 이틀 동안은 냉찜질을 자주 해주는 게 좋다./사진=헬스조선 DB
무릎이 지끈거리며 아플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찜질을 고려한다. 그런데 온찜질을 해야 하나, 냉찜질을 해야 하나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무릎 통증이 3일 이상 오래 지속됐을 때는 일반적으로 온찜질이 좋다. 무릎 관절을 따뜻하게 해주면 활액을 생산하는 활액막에 혈류가 잘 도달하면서, 활액막의 세포들이 활액을 만들어낸다. 활액은 관절에서 분비되는 끈끈한 액체로, 관절의 원활한 움직임을 돕는다. 또한 무릎을 따뜻하게 해주면 굳었던 힘줄이나 근육, 인대가 풀어진다. 이로 인해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인다.

냉찜질은 무리한 운동이나 외상 등의 순간적인 충격에 의해 무릎이 붓거나 통증, 근육 경련이 발생했을 때 필요하다. 이때 무릎을 차갑게 하면 세포 내 대사작용이 늦어져 손상 부위 염증과 부종이 줄어들고, 혈관을 수축시켜 내부 출혈을 감소시킨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대표원장은 "손상 후 이틀 동안은 냉찜질을 자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그 이후에는 온찜질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참고서적=《무릎, 아는 만큼 오래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