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요리

생황기와 산양삼을 넣은 삼계탕 만들기

고재순 2020. 4. 15. 07:40

안녕하세요. 365삼(평창삼) 입니다.



오늘 점심은 생황기와 산양삼을 넣고

뽀얀 국물이 일품인 닭백숙,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닭고기는 우선 물과 통마늘을 넣고

닭고기가 반이상 익을 정도로 푹 끓여줍니다.

(소금은 조금만 넣어주세요)


총 9명이서 함께하는 점심식사여서

토종닭 3마리를 넣고 삼계탕을 만들었어요.


 

생황기는 닭고기가 어느정도 익었을 때, 넣어줍니다.

생황기를 처음부터 넣어 끓이지 않는 이유는

처음부터 넣어 끓이게 되면 황기의 향과 맛이

다 증발하기 때문입니다.


수확하다 심하게 뿌리가 끊긴 파지로

생황기 삼계탕을 만들었는데,

굵은 황기는 손질을 다 한 뒤,

손으로 쭉쭉 찢어 황기로 묶어주었습니다.




꼭! 세척을 다 한다음에 황기를 찢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황기의 뽀얀 국물이 물에

씻겨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황기를 황기로 묶어 넣는 이유는

나중에 건져낼 때,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보글보글 맛있는 삼계탕 백숙이 되가고 있는 모습이예요.

저희 농장은 가끔 생황기를 듬뿍 넣고

식구들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을 만들어 먹곤 합니다.



 

또한 삼계탕을 끓일 때,

꼭 산양삼 파지를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원래는 산양삼을 통으로 넣어 끓였었는데,

푹 끓이다보면 식감이 별로라 이제는 믹서기로

갈아서 함께 넣어주고 있습니다.


 

산양삼과 생황기를 넣은 삼계탕은

한 번 더 푹 끓여줍니다.


생황기를 넣고 끓이면 뽀얀 국물과 향이 정말 좋아요.





닭고기를 건져낸 삼계탕 국물은

뽀얀 국물이 일품입니다.




오로지 생황기, 통마늘, 산양삼만 넣은 삼계탕입니다.

삼계탕의 뽀얀 국물은 생황기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건조된 건황기보다 생황기로 삼계탕을 끓이면

맛이 정말 좋아요 !






오늘 상차림에 올라왔던 반찬입니다.

겉절이, 김치, 백김치, 고추 무말랭이 장아찌,

마늘쫑장아찌, 마늘장아찌, 도라지무침




장아찌 종류는 1년 내내 두고 먹을 수 있어서

저희 농장은 장아찌를 자주, 많이 해 먹는 편입니다.




 

메인요리 삼계탕은 닭고기만 건져내 따로 두고

식구들 앞앞이 국물을 놓습니다.





앞앞에 놓인 국물에 닭고기를 덜어

각자 입맛에 따라 소금, 마늘, 파를 넣고 섞어 먹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항상 만들어 먹는데, 식구들 모두 맛있게 잘 먹고

생황기를 넣고 끓인 삼계탕은

국물 맛도 너무 맛이 있어 항상 닭고기를 다 먹은 뒤,

밥 한그릇씩 국물에 말아 싹싹 긁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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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생한 가족들을 위해

산양삼과 생황기를 듬뿍 넣고 몸보신 삼계탕을

만들어 먹어 보았습니다.




식구들 모두 맛있게 먹은 점심 한 상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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