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선, 9월부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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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한 표지판. (사진 = 한국도로공사 제공)[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내달 1일부터 고속국도 제100호선의 정식 명칭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변경된다고 28일 밝혔다.

이 도로는 경기 성남시 판교 분기점을 기점으로 하남, 구리, 의정부, 고양시 등과 인천시를 거쳐 수도권을 순환하는, 연장 128㎞ 길이의 노선이다.

지난 1988년 '판교~구리 고속도로'로 지정된 후 1991년 퇴계원까지 노선이 연장되면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어 2007년 12월 의정부 나들목(IC)에서 송추 나들목까지 연결되면서 완전 개통됐다.

경기도는 그동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이름이 '서울 중심의 사고'라며 변경을 요청해왔다. 이에 지난 6월 관계기관 협의와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약 30년 만에 명칭 변경이 결정돼 내달부터 적용된다.

도로공사는 명칭 변경에 따른 운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한 달간 VMS(도로전광판), 현수막 등을 이용해 변경된 노선명칭을 안내할 예정이다. 교통방송을 통한 홍보도 진행한다. 일부 자량 장착용 내비게이션은 명칭 변경에 따른 별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