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코믹방

현명한 선택

고재순 2020. 9. 3. 11:55

 다섯 살 난 갑돌이가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고민을 했다.

 

여탕으로 갈 것인가,

남탕으로 갈 것인가.

 

결국

 갑돌이는 아빠를 따라

남탕으로 갔다.

  

목욕탕 바닥에서 신나게 뛰놀던 갑돌이가

 그만 비누를 밟고 비틀했다.

 

반사적으로 갑돌이는

아빠의 거시기를 잡고서

위기를 모면했다.

 

"휴우 살았다."

 

그러자 아빠가

고통스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
*
*
*
*
"그것봐라,

엄마를 따라갔으면 넌 벌써 죽었어," 

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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