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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황,,숙지황 재배방법

고재순 2021. 11. 8. 12:29
지황, 숙지황, 생지황, 건지황, 하, 지수, 지황의 효능, 지황 재배법






        


중국이 원산지이고 약용식물로 재배한다.
뿌리는 굵고 육질이며 옆으로 뻗고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30cm이며 선모가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둔하고 밑 부분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고, 잎 표면은 주름이 있으며, 뒷면은 맥이 튀어나와 그물처럼 된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난다.
꽃은 6∼7월에 붉은빛이 강한 연한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며, 잎 모양의 포가 있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삼각형이고 선모가 있다.
화관은 통 모양이고 선모가 있으며 끝 부분이 5개로 갈라져 퍼지면서 입술 모양을 이룬다.
수술은 4개인데, 그 중에 2개가 길다. 열
매는 삭과이고 10월에 익는다.
한방에서는 뿌리의 생것을 생지황, 건조시킨 것을 건지황, 쪄서 말린 것을 숙지황이라고 한다.
숙지황은 보혈제로 쓰이고 생리불순·허약 체질·어린이의 발육 부진·치매·조루증·발기부전에 사용하며, 생지황은 허약 체질·토혈·코피·자궁 출혈·생리불순·변비에 사용하고, 건지황은 열병 후에 생기는 갈증과 장기 내부의 열로 인한 소갈증에 효과가 있으며 토혈과 코피를 그치게 한다.
지황의 날 것을 물에 담가서 물에 뜨는 것은 천황(天黃), 반쯤 뜨고 반쯤 가라앉는 것은 인황(人黃), 완전히 가라앉는 것은 지황(地黃)이라고 하였다.
이 중에 물에 가라앉는 것이 좋고, 반쯤 가라앉는 것이 다음이고, 물에 뜨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였다.
지황을 하(芐)라고 부르는 것은 가라앉는 것이 귀한 것이므로 하(下)라고 하다가 변한 것이라고 한다.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은 단 것 같으나 뒤에는 조금 쓰다.[甘寒]
지황은 번조, 갈증, 골증, 소갈증, 토혈, 코피에 쓰이며 열로 인한 피부발진을 치료한다.
약리작용은 혈당강하, 강심, 이뇨, 간기능보호, 항균작용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원주형 또는 방추형이고, 때로는 꺾이었거나 변형되어 있다.
바깥 면은 황갈색이나 흑갈색을 띠고 깊은 세로주름과 가로로 곁뿌리 자국과 피목이 있다.
질이 연하여 쉽게 꺾어지며 횡절면은 엷은 갈색으로 광택이 있고 평탄하다.
다른 이름으로 건지황(乾地黃), 하(芐), 기(芑), 지수(地髓) 등이 있다.



지황의 효능                  생지황(生地黃)       


성질은 차고 맛이 달며(일전에는 쓰다고도 함) 독은 없는 약재로, 모든 열을 내리고 뭉친 혈을 풀어주며 어혈(瘀血), 통리월수(通利月水 월경을 잘 통하게 함), 부인붕중(婦人崩中(으로 피가 그치지 않는 것과 태동하혈(胎動下血), 뉵혈(

血 코피) 토혈(吐血 입으로 피를 토함) 등을 치료하는 데, 아무 곳에나 심을 수 있고, 음력 2월이나 8월에 뿌리를 채취하여 음건(陰乾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림)하며, 물에 담가보고 가라앉는 살이 찌고 큰 것이 좋은 것으로, 일명 지수(地髓), 일명 양생(禳生)이라고도 하는 데, 황토(黃土)에서 자란 것이 좋다.
본경(本經 신농본초경)에는 생건(生乾 생으로 말림)이나 증건(蒸乾 쪄서 말림)하라는 언급은 없으나,

쪄서 말리면 성질이 따뜻해지고, 생으로 말리면 성질이 평선(平宣)해진다.
갓 채취해서 물에 담가보고 물에 뜨는 것을 인황(人黃), 가라앉는 것을 지황(地黃)이라고 하는 이름하는 데, 물에 가라앉는 것이 약 효과가 좋아서 약으로 쓰고, 반침(半沈 절반 쯤 가라 앉는 것)하는 것은 버금이며, 물 위에 뜨는 것은 약으로 쓰지 않으며, 천황(天黃)이라 부르는 지황은 채취할 때 동철기(銅鐵器 구리나 쇠붙이로 만든 도구)를 써서는 안된다(본초).
생혈(生血 피를 생겨나게 함), 량혈(凉血 피를 서늘하게 식혀 줌)하는 데 쓰이며, 수태양(手太陽 소장)과 수소음(手少陰經 심경)으로 귀경하는 약이며, 주침(酒浸 술에 담금)하여 쓰면 약기운이 상행외행(上行外行 위로 올라가고 겉으로 나감) 한다(탕액).



숙지황(熟地黃)
성온미감미고무독(性溫味甘味苦無毒 성질은 따뜻하고 맛이 달고 약간 쓰며 독은 없음)한 약재로, 쇠한 혈을 크게 보하고,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 하며, 골수(骨髓)를 진(塡 편안하게 함)해 주고, 장기육조근골(長肌肉助筋骨 피부와 살을 찌게 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함)하는가 하면, 허손(虛損)을 보하고 혈맥을 통하게 하며 기력(氣力)를 이롭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한다.
증조법(蒸造法 쪄서 만드는 방법)은 잡방(雜方)에 상세히 적어 있으니 그를 보라(본초).
생지황(生地黃)은 위(胃)를 상하므로 위기(胃氣)가 약한 사람은 오래 먹어선 안되고,
숙지황(熟地黃 찐지황)은 니격(泥膈 가슴을 막히게 함)하게 하므로 담화(痰火)가 성(盛)한 사람은 역시 오래 먹어선 안된다(정전).
숙지황(熟地黃)은 수족소음(手足少陰 심경과 신경)경과 궐음경(厥陰經)에 들어가며 성질이 따뜻하여 신(腎)을 보한다(입문).
숙지황(熟地黃)을 강즙(薑汁 생강즙)으로 법제하면 가슴 답답해지는 환(患)이 없다(의감).


건지황
건지황은, 生乾則平宣 : 생으로 말리면 성질이 평선(平宣)해진다.
즉, 생지황을 법제하지 않고 날로 말리면 성질이 평해져서, 생지황으로서의 혈을 생겨나게 하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즉 생지황은 혈을 서늘하게 하는 등의 효과를 노릴 수가 있고, 건지황은 생지황의 청혈효과가 아닌 음허를 다스리는 데 있어, 혈을 생겨나게 하는 그런 효과를 보게 하는 데 사용된다.       

작숙지황법(作熟地黃法)
 
숙지황 수치하는 법
생지황(生地黃) 채취해서 적당한 양의 물에 담가 (완전히)밑으로 가라앉는 것을, 지황(地黃)이라 이름하고, 반쯤 가라앉는 것을 인황(人黃)이라 부르며, 부수상자(浮水上者 물 위에 뜨는 것)를 천황(天黃)이라고 하는 데, 인황(人黃)과 천황(天黃) 및 가는 뿌리(물에 가라앉지 않는 것들)를 짓찧어 즙을내고 이즙에다 지황(地黃)을 담가서 유목증(柳木甑 버드나무시루)이나 혹은, 와증(瓦甑 질그릇시루)에 넣고 지황(地黃)을 푹 쪄서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음, 다시 짓찧은 즙에 일숙(一宿 하룻밤 동안 담금)했다가 이것을 전과 같이 구증구폭(九蒸九暴 아홉번 찌고 아홉번 햇볕에 말림)하는 데, 찔 때마다 매번 찹쌀로 만든 청주(淸酒)를 뿌려서 찌며, 문드러지게 익으면 색깔이 오금(烏金 새카만 쇠)처럼 까맣게 되는 데, 이것을 말려서 보관해뒀다가 약에 넣어 쓴다(속방).

 
섭취방법
지황을 먹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말린 지황을 가루내어 꿀에 재운 후 하루에 세번씩(한 숟가락씩)
2. 생지황을 즙을 내어 하루에 세번씩
3. 말린 지황뿌리 20g과 물을 부어 달여 마신다.



지황 먹을 때 주의사항
1. 몸이 약한 분들은 숙지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소음인이거나 위장이 약한 분들은 숙지황이 맞지 않을 수 있다.
3. 지황에는 끈적이는 점액이 있어 소화가 잘 안되거나 설사가 잦은 분은 피하는 것이 좋다.
4. 무, 파, 마늘, 콩을 지황과 함께 먹지 않는다.



지황 재배법
옛말에 "숙지황과 무를 같이 먹으면 머리가 하얘진다"고 했는데 이 말은 숙지황과 무는 음식 궁합상 서로 상극이며 같이 먹을 경우 약효가 떨어지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심는방법
번식용으로 쓸 뿌리줄기는 선단과 꼬리부분을 자라낸 지름 6mm, 길이 6cm 정도 되는 것이 알맞다.
지름이 1cm 이상이면 꽃대의 발생량이 많아 뿌리의 생육이 불량해진다.
정식 적기는 무피복 재배의 경우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 사이이며, 비닐 피복재배는 4월 초순에서 중순이다.
이때의 종근 소요량은 10a당 60kg 정도이고 뿌리를 심는 깊이는 3cm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두둑은 1m로 하고 골 사이를 30cm 포기사이를 8.5cm로 심는다.
가꾸기포인트) 본엽이 4~5매가 되면 꽃대가 나오는데 수시로 제거하여 뿌리의 비대 생장이 잘 이루어 지도록 한다.
기후, 토양조건
기후조건) 추위에 비교적 강하나 온난하고 햇볕이 잘들고 통풍이 좋은 곳이 재배에 유리하다.
토양조건) 유기물의 함량이 많고 물빠짐이 좋은곳이 재배적지이다.
유기물은 뿌리비대에 영향을 끼치며, 물빠짐이 나쁘면 뿌리썩음병이 심하다.
물, 거름주기
거름주기) 전년도 가을에 10a당 퇴비 2,000kg 이상, 계분(닭똥) 50kg, 복합비료(미원 유기질비료) 50kg을 밑거름으로 준다.

수확하기
중부, 이북지역은 겨울 동안 온도가 영하 10℃ 이하로 내려가므로 땅속 줄기가 얼어서 부패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가을 수확을 해야 한다.
즉 중북부지역에서는 10월 중순~11월 중순 사이가 수확 적기이고 남부 지역은 11월 하순~3월사이에 수확이 가능하다.
질병
관련질병) 뿌리썩음병
질병증상) 7~9월 사이, 고온 다습하면 많이 발생한다.

증상은 낮에는 시들고 밤에는 생기를 얻다가 1주일쯤 지나면 고사한다.
질병치료법) 발병 개체를 뽑아서 태워 버리고 전포장에 다이센엠-45 400배액을 살포한다.
또, 질소질비료를 과용하지 말고 배수가 잘 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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