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코믹방

아내의 엉덩이

고재순 2022. 1. 30. 13:29
아내의 엉덩이




거실에서
집안 일을 하는 부인 엉덩이를 보더니,

"어이쿠! 이런 갈수록 펑퍼짐해지느만.

저기 베란다
제일 큰 김장독하고 크기가 거의 비슷하네,저런!"
하며 부인을 놀렸다.

부인은
못 들은 척하고 자기 일만을 했다.

남편은
재미를 붙였는지,
이번에는 줄자를 가져오더니,
부인의 엉덩이를 재보고는 장독대로 달려가,
"아이구 사실이네
당신이 이겼네.
당신이 더 크네,이런!"

하면서 놀리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날 밤.
남편은 침대에서 평상시대로
다리를 걸치며 집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부인이 옆으로 홱 돌아서며 하는말,

"시들어 빠진
쪼그만 총각김치 하나 담자고,
김장독을 열수는 없지.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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