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코믹방

숲의 속은 안보인단다

고재순 2022. 4. 30. 16:06
 


숲의 속은 안보인단다

.
한 새댁이 목욕을 하며
남편을 기다리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려왔다.

남편인줄 알고 새댁은
목욕 타월로 몸을 살짝 가린 채 현관문을 열었다

그런데 벨을
누른 사람은 남편이 아니라

시골에서 상경한 시아버지가 아닌가?
.
-새댁 : 어머! 아버님.

새댁은 깜짝 놀라 자신도
모르게 감고 있던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러자 며느리의
아랫도리가 벌겋게 드러나고 말았다.

며느리의
사타구니를 본 시아버지

.
시아버지 : 얘야, 괜찮다.
네 거기에 숲이 우거져 속은 안 보인단다.



새색시의 걱정
.
서생원 집 막내딸이
시집을 갔다가 한 달 만에 친정에 왔는데

얼굴에 수심이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친정 어머니가
이 애가 아무래도 시집살이가 고되어

그런가보다 생각되어 물어 보았다.
.
“그래 시집살이가 고되더냐?”
그러자 딸이 아니라고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럼 아픈데라도 있는게냐?”
“아뇨, 별로 아프지는 않은데,
뱃속에 뭐가 들어 있는 것 같아서요”



“그래? 그렇다면 큰일이로구나”
어머니는 벌써 딸의 몸에 태기가 있다니
이건 보통 큰 변고가 아니로구나 생각하고 부랴부랴
이웃 마을에 사는 의원을 불러 진맥을 보게 했다.
.
그도 그럴 것이 시집간 지
한 달도 안 된 딸의 몸에 태기가 있다면

딸의 운명은 불을 보듯 빤한 일이 아닌가.

그러나 아무리
진맥을 해 보아도 딸의 몸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

“아무런 병도 없는데요.” 하고 의원이 말하자



딸이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그럴 리가 없어요.
우리 신랑이 밤에 자러 들어올 때면
꼭 무우만한 덩어리를 달고 내 몸속에 들어오는데
나갈 때는 달린 것이 고추만해가지고 나가거든요,
.
“ 그러면 그 줄어든 몫이 어디로 갔겠어요?
그것도
한달동안 매일밤 그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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