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네로 황제가 무게만큼 황금으로 줬다는 달걀버섯

고재순 2022. 7. 31. 15:43


네로 황제가 무게만큼 황금으로 줬다는 달걀버섯은 어릴 때는 달걀 모양으로 흰색 주머니 속에 싸여 있다가 위쪽을 뚫고 땅 위로 화려하게 솟아나온다.

표면은 화려한 노란색·등황색·선황색이고 충분히
펴진 갓은 편평하며 가운데가 약간 볼록하고 둘레에는 방사상의 홈 줄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식용버섯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역에 따라 달걀버섯 또는 계란버섯으로 불리는 반면 유럽에서는 ‘카이사르(Caesaria)’, 영어로는 ‘시저’라고 불리는데 버섯 중에 제왕이란 뜻이다.

그래서 이 버섯은 제왕(帝王)버섯, 황금버섯이라고도 한다.
함암작용 등이 입증되면서 현대인들에게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버섯은 예로부터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맛과 향, 영양면에서 완벽한 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진시황제가 찾던 불로초가 영지버섯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버섯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최고의 식품으로 인정받아왔다.

이집트의 파라오들은 평민들에게 버섯을 먹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렸다는 기록도 있다.


유럽에서는 고대 로마시대에 네로 황제에게 버섯을 진상하면 그 무게를 달아 같은 양의 황금을 하사했는데, 그 버섯이 바로 달걀버섯이라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근래에 버섯의 전체가 순백색인 흰달걀버섯이 한국 특산종으로 확인됐다.

달걀버섯은 붉은색의 화려한 버섯이다.

흔히 색깔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은 독버섯이라고 잘못 알려진 사실이 있는데 이 달걀버섯은 버섯갓이 화려한 붉은색이지만 맛이 좋은 식용버섯이다.

광대버섯속에는 이 버섯과 비슷한 맹독성의 버섯들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달걀버섯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참나무 숲이나 여러 종류의 나무가 섞여 자라는 혼효림에서 발생한다.

갓이 얇고 약하고 미끈미끈하여 혀 감촉은 아주 좋다.

그러나 성장 후, 대는 가운데가 비고 약해져 씹는 맛이 덜한데 버섯자체의 맛은 좋다.

대주머니는 떼어내고 요리한다.

호박잎에 싸서 구워먹으면 맛이 좋다.

달걀버섯은 외생균류 즉 살아있는 수목류의 뿌리에 균근이 생성되어 공생하며 생장하는 버섯으로 다른 식물체가 없으면 생장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아직까지는 재배법이 개발되지 않았다.
[출처] 달걀버섯 효능|작성자 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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