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고로쇠 수액 채취 방법

고재순 2022. 2. 10. 11:30
고로쇠나무 수액과 수액을 마실수 있는 나무들
고로쇠 약수는 2월 초부터 4월 초까지 채취한다.


* 마실수 있는 나무수액 과 나무들
고로쇠· 고로실나무· 오각풍· 수색수· 색목 이라고도 한다.
고로쇠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 하였다.
한방에서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즙을 풍당(楓糖)이라 하여 위장병·폐병·신경통·관절염 환자들에게 약수로 마시게 하는데,
즙에는 당류(糖類) 성분이 들어 있다.
고로쇠 약수는 나무의 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cm 깊이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수액을 통에 받는다.
수액은 해마다 봄 경칩 전후인 2월 말∼3월 중순에 채취하며, 바닷바람이 닿지 않는 지리산 기슭의 것을 최고품으로 친다.
잎은 지혈제로, 뿌리와 뿌리껍질은 관절통과 골절 치료에 쓴다.
거의 모든 나무가 수액을 가지고 있지만
그 수액이 고혈압, 당뇨병 같은 난치병은 말할 것도 없고 위장병, 허약 체질, 신경통, 피부병 등에 좋은 효과가 있는 나무가 있다.
곧 경칩(3월 6일) 무렵에 수액을 채취하는 고로쇠나무와 곡우(4월 20일) 무렵에 수액을 채취하는 거제수나무가 신기한 수액을 품고
있는 나무들이다.


* 고로쇠 보관방법
고로쇠 약수의 맛은 독특한 향과 단맛이 나며 약간 뿌연색을 띤다.
고로쇠는 -2~ +1˚C 정도의 냉장고에 보관하여야 신선하고 오래 먹을 수 있다.
미리 예약하여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깨끗하고 몸에 좋은 고로쇠약수를 적기에 받아서 먹어보면 맛이 달착지근한 것이 부담없이
먹을수 있으며 황토방에 불을 때고 땀을 흘리면서 밤새도록 고로쇠물을 마시면 이뇨작용이 잘되어 화장실에 자주 드나들다 보변 대부분
소변으로 빠져나가서 신장을 세정하는 효과도 있다.


* 효 능
-신경통 :고로쇠 수액에 마늘과 명태를 넣고 푹 끓여서 먹는다.
또는 오미자 덩굴을 잘 게 썰어서 고로쇠나무 수액에 넣고 달여서 먹는다.
-위장병 :마가목, 구룡목, 오갈피나무, 엄나무, 황철나무를 각각 같은 양으로 잘 게 썰어 고로쇠나무 수액에 넣고 달여서 먹는다.
-관절염, 각기, 신경통 :쇠무릎지기, 골담초, 으름덩굴, 하늘수박뿌리를 잘 게 썰어서 고로쇠 수액에 넣고 달여서 먹는다.
-산후각기(産後脚氣)와 부종(浮腫) :수액 150~200ml을 1회분 기준으로 5~6회 복용한다.
-산후 건강회복(産後健康回復) :수액 150~200ml을 1회분 기준으로 1일 4~5회씩 3~4일 복용한다.
보리밥과 함께 먹으면 효험이 더 크다.
-설사 :수액 150~200ml을 1회분 기준으로 4~5회 복용한다.
-성인병 :수액 150~200ml을 1회분 기준으로 1일 3~4회씩 1주일 정도 보리밥과 함께 먹는다.
-수렴제 :수액으로 5회 이상 환부를 닦아낸다.
-숙취 :수액 200ml을 1회분 기준으로 3~4회 복용한다.
-신경통 :수액 150~200ml을 1회분 기준으로 5회 이상씩 4~5회 복용한다.
-위장염 :수액 150~200ml을 1회분 기준으로 1일 4~5회 이상 2~3일 복용한다.
(급, 만성) 음식체(飮食滯) :수액 150~200ml을 1회분 기준으로 5~6회씩 2~3일 복용한다.

* 그 밖에 수액을 마실수 있는 나무들

1, 고로쇠나무 2, 거제수나무 3, 박달나무 4, 층층나무 5, 호깨나무 6, 노각나무 7, 머루덩굴 8, 다래덩굴
9, 으름덩굴 - 고혈압에 매우 특효 10, 자작나무 11, 단풍나무 12, 서나무 13, 피나무 14, 삼나무 15, 대나무

나무의 생체속에 들어있는 물인 수액은 생명체에 가장 이로운 물이라고 할수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사탕단풍나무의 수액을 받아서 천천히 끓여 단풍 꿀을 만든다.
흔히 메이플 시럽이라고 하는 단풍 꿀은 맛과 향기가 좋아서 여러가지 음식에 넣어서 먹는다.
박달나무 수액은 맛이 담담하고 시원하며, 층층나무는 수액의 양이 많고 특이한 향이 있고, 호깨나무 수액은 맛과 향이 일품일
뿐더러 간기능을 회복하고 술독을 푸는 데 최고의 음료가 될 만하다.
대나무 수액은 중풍이나 고혈압, 심장병에 좋은 효과가 있고, 머루덩굴 수액은 간장 질병이나 신장병으로 몸이 붓거나 복수가 차는
데 좋다.
다래덩굴 수액은 항암작용이 뛰어나고 부종이나 신장병 환자들한테 효력이 크다.
서나무와 박달나무 수액은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좋고, 으름덩굴 수액은 독을 풀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력이 있다.
일본에서는 삼나무 수액을 발효시켜 거의 만병통치 음료로 쓰고 있는데 신장이나 간장 기능을 좋게 하고 항암작용도 세다.


고로쇠나무에 대해서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고로쇠나무]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학명은 Acer momo MAX.이다.
높이가 20m에 달하는 낙엽교목이며 작은 나뭇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마주 달리고 둥글며 가장자리가 3∼7개로 갈라졌다.
열편은 길게 뾰족하고 밑은 아심저(亞心底) 또는 원저(圓底)이며 지름 7∼15㎝로서 열편에 톱니가 없고 맥 겨드랑에 털이 밀생하였다.
열매에 날개가 있고 길이 2∼3㎝로서 2개가 좁은 각으로 벌어지며 10월에 익는다.
잎은 가을철 황색으로 변하고 이른 봄에는 수액을 받아서 약용 또는 영양제로 하고 있다.
따라서 고로쇠를 한자로 골리수(骨利樹)로 표현하고 있다.
잎이 긴 긴고로쇠, 털이 있는 털고로쇠, 잎자루가 긴 왕고로쇠 그리고 산고로쇠, 집게고로쇠 및 붉은고로쇠 등의 품변종이 있다.
2차대전 중에는 일본군이 군복을 염색하는 중요한 자원의 하나였다. 이와 비슷한 종류로서 울릉도 특산인 우산고로쇠가 있다.
고로쇠에 비하여 잎이 보다 크고 열매도 보다 크지만 특별한 용도는 없다.


* 고로쇠 수액 채취 방법
1. 수간에 드릴로 구멍을 뚫는다.
2. 구멍의 위치 : 지표면에서 1m 이내로 한다.
3. 구멍의 크기 : 지름 1.2cm이내, 깊이 1.5cm 이내로 한다.
4. 구멍의 수 : 가슴높이 지름 10cm 이하는 채취를 금지한다.
지름이 10~30센티미터에는 구멍을 하나 뚫는다. 지름이 30센티미터 넘는 것은 두 개의 구멍을 뚫는다.
5. 구멍에 호스 또는 실리콘마개(콜크)를 부착하여 채취한다.
6. 채취가 끝난 직후 호스 또는 실리콘마개를 제거하고 포르말린, 디메틸(Dimethyl-4) 등 살균제를 도포하여 목질 부후균이 침입하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7. 호스연결식에 의한 수액 채취시 종선은 위생적으로 관리 소독하고 지선은 모두 제거하는 등 수액 채취에 따라 발생하는 쓰레기는
모두 수거하여야 한다.


* 고로쇠 수액 채취시 지켜야할 사항
1. 수액 채취 활동중 발견되는 올무, 덫 등 밀렵도구를 제거하고 불법 출입자를 감시하여 산림보호 및 야생동물 밀렵
활동을 감시한다.

2. 가슴높이 지름 10cm이하의 나무는 수액 채취를 하지 않는다.
3. 수액 채취는 한 나무에 대해 1년에 1회에 한하여 채취해야 한다.
4. 구멍의 위치는 한쪽 방향에 집중하지 말고, 분산하여 구멍을 뚫어야 한다.
5. 수액 채취자는 증표를 패용하고 복장을 통일하여 수액 채취자임을 식별하기 쉽게 하고 입산해야 한다.
6. 복장은 소매가 없는 조끼로 하되 조끼 색깔은 빨간색으로 하고, 앞쪽에는 '나무사랑' 뒤쪽에는 '수액채취'라는
문구를 노란색으로 인쇄한다.
7. 수액채취원증은 가로 10cm, 세로 7cm로 사진, 성명, 주민등록번호, 유효기간 등을 기록한다.
8. 입산시에는 인화물질을 절대로 소지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