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를 북돋우는 산부추

가을산행을 하다보면

파란 풀섶같이 우묵하게 모여있는 가운데
꽃대를 뽑아올리고 보라색 열매같은

꽃들이 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언듯 열매처럼 보이는 꽃대가 솟아올라서 핀

수수한 보라색꽃 산부추 꽃입니다.

 

야생의 부추 종류를 찾아보니 무려 스무 가지나 되었습니다.
산부추, 강부추, 돌부추, 한라부추, 두메부추, 갯부추.... 등의
이름들은 자라는 환경에 따라서 이름이 붙은 것...
이 부추들 중에 산부추는 우리나라 어느 산에서나
볕이 잘 드는 비탈에서 볼 수 있고,
고운 자주색 꽃을 피우는 가을철에 눈에 잘 들어옵니다.

그 많은 옛 이름 중에서 파옥초(破屋草)라는 별명이 재미있습니다.
산부추가 양기를 북돋우는 기양(起陽) 효과가 영험하여
밤낮없이 요란하게 그 일에만 몰두하여 집이 부서진다하여~~ㅎ

 

산부추를 알아보면 Allium thunbergii G. Don라는 학명으로
산구(山韭)라고도 하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입니다.

종류로는 참산부추(Allium sacculiferum Max.),
두메부추(Allium senescens L.),
산부추(Allium thunbergii G. Don)인데

꽃은 늦여름부터 초가을에 볼 수 있으며
8∼10월에 엷은 자주색으로 꽃을 피울 때 발견하기가 쉽습니다.
채취시기도 꽃피기 직전부터 꽃필 때까지가 약성이 좋다고 합니다.

 

 

 

 

산부추 줄기

 

 

산부추 유사종-두메부추

산부추는 산기슭에 낮은 곳에 자생하고 두메부추는 고산지대에서 볼 수 있지요.

산부추의 잎은 V자형으로 매우 뻣뻣하여 어릴 때를 지나면 식용할 수 없고,

두메부추는 잎이 통통한 다육질이며 연하여 식용하기 좋습니다.

참산부추와 산부추는 늦가을까지 홍자색으로 꽃이피며
꽃송이의 수가 적고 두 종류는 비슷해서 구별하기 어렵지만
줄기가 편편하면 참산부추이며, 세모지게 각이져 있으면 산부추입니다.
두메부추는 꽃이 많이 달리며 색이 옅은 분홍색이구요...

 

 

 

두메부추

민간 약초로 자연초라 하며

산부추는 갑상선 질환에 좋은 약으로 알려저 있어서

주로 달여 먹는 약용식물이지요.

산부추 뿐만아니라 산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파속에 속하는 식물들은

다 비슷한 효능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산부추는 식용,약용으로 이용되는 민간 자생약초겸

반찬으로 사용되는 식물입니다.

봄의 어린잎은 초장에 찍어 먹거나

김치담글 때 양념으로 쓰기도하고 삶아서 나물로 이용합니다.

잎이나 비늘줄기는 연한 마늘냄새가 나는데

이것은 마늘성분과 같은 알리신(Allicin)이라는 향기성분 때문.

한방에서는 참산부추와 두메부추 등과 함께

산구(山韭)라 하여 건위(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에 사용하며

비늘줄기에는 항균작용과 염증제거 작용도 있답니다.

입맛을 좋게 하고, 소화를 잘 되게 하며,

위와 장의 염증을 없애고, 장의 이상발효를 억제하며,

간에 쌓인 독을 풀고, 피나는 것을 멎게 하며

갖가지 균을 죽이는 등의 작용이 있습니다.

늦가을에 익는 두메부추의 씨는 강장제로 이름이 높다네요...

부추, 산부추, 두메부추 다 다릅니다.

우리는 흔히 산부추를 두메부추와 혼용을 하는데...

부추, 산부추와 두메부추는 엄연히 꽃의 모양이나

색상 자생지 등에서 차이가 나고요.

부추는 9월 이전에 흰색의 꽃이 피고

산부추와 두메부추는 9월부터 보라색의 꽃이 피지요...

가을에 만나는 총채처럼 생긴 보라색 꽃은

두메부추나 산부추인 것입니다.

하지만 약성이 있고 약효가 뛰어난 것은 같으니

제철에 잘 섭취한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출처 웹검색 재편집

 

부추전에 막걸리 한 잔 최곱니다~

 

동상이몽
같은 침대에서 잤는데도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의미입니다.

하긴 어디 같을 수가 있을까요?
꿈도 그렇지만 실상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다르다는 것,
그 다름을 인정할 때 세상은 아름다워지고,
내가 행복해 지는 비결이기도 할 겁니다.

분명 세상은 불공평하고,
너와 내가 다르고,
같은 세상에 살아가고 있지만
그러나 사람들은 모두 내 맘 같지 않습니다.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해야 하고,
내가 힘들다고 해서 너도 힘들어야 하고,
내가 속상하다고 해서 너도 속상해야 하고,
내가 배고프다고 해서 너도 배고파야 한다는 것,
그것은 그릇된 생각입니다.